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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위성 유로파 바닷속 누빌 수중로버 남극서 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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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위성 유로파 바닷속 누빌 수중로버 남극서 테스트 돌입

2019.11.25 13:48
수중 로버 ‘브루이(BRUIE)’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브루이는 테스트를 마치고 2025년 우주선에 실려 유로파로 날아갈 예정이다. NASA 제공
수중 로버 ‘브루이(BRUIE)’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브루이는 테스트를 마치고 2025년 우주선에 실려 유로파로 날아갈 예정이다. NASA 제공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유로파 표면에 존재하는 얼음 아래로 미생물 존재의 필수조건인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유로파 표면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현상이 관찰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르면 2025년 유로파의 물을 탐사하기 위한 수중 로버를 우주선에 실어 보낼 예정이다. 이런 수중 로버에 대한 테스트가 이달초부터 남극에서 진행 중이다.


25일 NASA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이달부터 남극에 위치한 호주 케이시연구소에서 수중 로버 ‘브루이(BRUIE)’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브루이는 2014년 개발된 수중 탐사 로봇이다. 길이가 약 1m 정도의 길다란 막대기 형태다. 막대기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수중 카메라들과 염분, 압력, 온도, 산소 등 생명의 징후와 관련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각종 장비가 탑재돼 있다. 막대기 끝에 두 개의 바퀴가 있는데 이를 가지고 브루이는 얼음 바로 아래에 붙어 굴러다니며 탐사에 나서게 된다. 브루이는 유로파 외에도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엔셀라두스도 표면 얼음층이 있으며 이 아래로 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NASA가 남극의 바다에서 브루이를 테스트하는 것은 유로파 및 엔셀라두스의 환경이 남극과 유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유로파의 얼음에서 염화나트륨이 발견되며 얼음 아래의 물이 지구의 바다와 유사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NASA는 브루이가 남극 해류에 휩쓸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자세를 유지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수중에서 몇 달 간 머물러도 내구성을 유지하는지와 전력 소모를 얼마나 하는지도 실험한다.


NASA는 지난 2015년 브루이를 알래스카와 북극에서 실험한 적이 있다. 남극 실험은 이번이 처음으로 브루이를 남극 얼음 덩어리에 묶은 상태로 실험을 진행한다. NASA는 “향후 브루이를 지상과 연결된 끈 없이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과 더 깊은 깊이의 바다를 탐사하는 것도 추진할 것”이라며 “브루이는 궁금증에 달려온 펭귄이나 바다표범과 같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ASA 제공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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