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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공룡의 깃털은 방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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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공룡의 깃털은 방한용

2019.12.05 08:00

 

스웨덴 웁살라대와 호주 스윈번공대 등 공동연구팀이 호주 쿤와라 유적지 근방에서 1억1800만 년 전 중생대 깃털 화석 10개를 발견해 분석했다. 이들 화석은 그간 남반구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던 종류였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수각류 공룡의 털과 같은 머리에 달린 깃털, 솜털 같은 몸의 깃털, 원시 조류의 날개 깃털 등이었다. 날개 깃털에서는 현재 새의 날개에 달린 깃털처럼 딱딱한 깃대를 중심으로 작은 가지가 뻗어져 나온 구조가 확인됐다. 

 

깃털에서는 흡광 색소인 멜라닌이 포함된 멜라닌소체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어두운 색소가 침착된 깃털은 위장용으로 쓰였을 뿐만 아니라 추운 극지방에서는 열을 흡수할 때 유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화석이 발견된 쿤와라는 1억 년 전 남극과 가까웠고, 연구팀은 공룡이 극지방에서 생존하기 위해 깃털을 보온용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벤자민 키어 웁살라대 진화박물관 큐레이터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공룡이 극지에 적응하기 위해 깃털을 사용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곤드와나 리서치’ 11월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doi: 10.1016/j.gr.2019.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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