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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지난해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 최고치 경신"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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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지난해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 최고치 경신" 공식 확인

2019.11.26 18:11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전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전년보다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국제기구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5년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선 뒤 계속 높아지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5일 온실가스 연보를 통해 2018년 전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7.8ppm(100만분의 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405.5ppm 대비 2.3ppm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산업화 이전인 1750년과 비교해 약 47% 증가했다. 2015년 처음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0ppm을 넘어섰다. 그 뒤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한국의 경우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15.2ppm이다. 전 지구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년도 대비 연평균 농도 증가율도 3.0ppm으로 전 지구 평균보다 높다.


전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증가하는 것은 화석 연료나 자동차 등 인간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WMO의 설명에 따르면 증가한 이산화탄소에서는 탄소 동위원소(14C)가 없다. 탄소 동위원소가 있을 경우 자연적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라 판단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화석연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WMO는 이산화탄소 외에 메탄과 이산화질소 같은 다른 온실 가스들도 측정했다. 메탄의 40%는 습지와 같은 곳에서 자연적으로, 나머지 60%는 목장, 농작, 쓰레기 매립지 등 인간 활동과 관련된 곳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탄은 산업화 이전인 1750년과 비교해 159%가 증가했다. 비료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3%가 증가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파리기후협정에도 불구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감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협정의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야심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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