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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치매 치료 패치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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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치매 치료 패치 FDA 승인

2019.11.27 16:53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 치료 패치가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 치료 패치가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SK케미칼이 개발한 치매치료패치 'SID710'. SK케미칼 제공

국내에서 개발된 패치형 치매 치료제(치매 치료 패치)가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SK케미칼은 자사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 치료 패치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이 FDA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패치는 국내에서 ‘원드론패치’라는 브랜드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기존 치매 약들은 대부분 먹는 약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치매 환자들이 복약 시간이나 횟수를 제때 지키기가 힘들다. 알약을 제대로 삼키기가 어렵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래서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은 기존 약처럼 치매 증상 완화 효과가 있는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 치매 치료 패치는 하루에 한 번 피부에 붙이기만 해도 약물이 지속적으로 전달된다. 

 

2007년 노바티스가 처음으로 치매 치료 패치인 '엑셀론패치'를 내놨다. 핵심기술인 경피전달시스템을 구현하기 어려워 다른 경쟁사들은 동일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SK케미칼은 관절염 치료 패치 '트라스트'를 개발한 경험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경피전달시스템을 토대로 2012년 엑셀론의 제네릭인 SID71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SK케미칼에서 개발한 SID710은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가 같다. 먹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구토와 오심, 염증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물이 위장이나 간에서 대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이미 2013년 유럽과 2016년 호주, 2018년 캐나다 등 지금까지 모두 19개국에 진출해 주요 제약사 24곳과 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브라질과 사우디 등에서 현지 허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이번에 FDA 승인을 받으며 자사의 높은 기술력과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개발 역량과 허가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확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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