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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교량·건축물 소리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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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교량·건축물 소리로 진단한다

2019.11.30 12:30
AE 적용 내부 손상 평가를 위한 구조 실험 전경. 건기연 제공.
AE 적용 내부 손상 평가를 위한 구조 실험 전경. 건기연 제공.

국내 연구진이 소리를 이용한 콘크리트 시설물 안전 진단 원천기술을 개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서동우 노후인프라센터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물체가 변형되거나 충격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탄성파를 센서로 계측하고 분석하는 ‘음향방출(AE)’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콘크리트 시설물 내부 강선이나 철근이 부식돼 끊어질 때도 탄성파가 발생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로 탄성파를 상시 모니터링하면 콘크리트 시설물의 낡은 부분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음향방출 원천기술은 아직 국내에서는 없었다. 일례로 지난 2016년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교 강선 부식사고 후 안전점검 대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표본 조사가 진행됐다. 

 

서동우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국내 음향방출 진단 시스템 분야 전문기업인 ‘렉터슨’과 공동연구를 통해 ‘PSC 시설물 긴장재 유지관리를 위한 신호 처리 및 해석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개발된 기술은 서울시 및 서울시설공단과 협의를 거쳐 서울 시내 콘크리트 시설물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을 검토중이다. 

 

서동우 수석연구원은 “음향방출 원천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교량 등 각종 콘크리트 시설물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안전관리가 가능해지고, 국내 인프라 노후화 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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