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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고통 완화 치료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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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고통 완화 치료법 나왔다

2019.12.03 12:50
무시무시한 고통으로 악명높은 요로결석의 고통을 완화해주는 치료법이 제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무시무시한 고통으로 악명높은 요로결석의 고통을 완화해주는 치료법이 제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10명 중 한명은 평생 한 번 이상 걸리는 병으로 무시무시한 고통으로 악명이 높은 요로결석의 고통을 완화해주는 치료법이 제시됐다.

 

마이클 시마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신장 결석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요로에 바로 이완제를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법을 고안했다고 이달 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의공학’에 발표했다.

 

신장 결석은 소변 안의 무기물이 돌처럼 굳으며 생긴다. 신장 속을 돌아다니면서 통증을 일으키는데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치료를 한다.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해 저절로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크면 좁은 요로를 빠져나가며 경련과 염증을 일으키고 극심한 통증이 따른다. 때문에 요로를 이완시키기 위해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요로 이완 용도로 인증을 받은 약물은 없다.

 

연구팀은 다른 병에 쓰이는 근육 이완제를 요로에 바로 주입하는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다. 평활근 세포를 이완시키는 약물 18종을 요도 세포에 투입해 약물의 성능을 실험했다. 그 결과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는 칼슘 차단제 ‘니페디핀’과 녹내장 치료에 쓰이는 인산화효소(ROCK) 저해제가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 둘을 함께 쓰면 더 효과가 컸다.

 

연구팀은 돼지의 요도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방광 내시경을 넣어 성능을 검증했다. 약을 쓰지 않았을 때는 5분에 약 5회 수축 반응을 보이던 돼지의 요도는 두 약을 함께 쓰자 수축 횟수가 1회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돼지의 혈류를 검사한 결과 약물은 요관의 내벽에 남고 신체 바깥으로는 나가지 않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시마 교수는 “근육 이완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과 결석이 빠져나가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얼마나 근육을 이완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요도 근육을 이완하는 기술은 신장 결석 외에도 요도 스텐트, 내시경 수술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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