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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 기업공개(IPO)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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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 기업공개(IPO) 공식선언

2019.12.13 21:48
천랩 제공
천랩 제공

마이크로바이옴(체내공생미생물) 빅데이터 기업 천랩이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천랩은 43만 주를 공모하며 17~18일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천랩의 공모예정가는 6만 3000~7만 8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1억~335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사진)는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류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 감염 진단 솔루션,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및 치료제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천랩은 생명공학(BT) 및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구축했다. 현재 12만 종 이상의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미생물 종을 정확히 찾고 진단, 분류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확보한 참조 데이터베이스는 전세계에서 85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통하고 있다. 


천랩은 이를 바탕으로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유전체 기반 세균감염 진단, 장내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확보한 상태다. 클라우드 기반 미생물 분석 서비스인 ‘이지바이오클라우드(EzBioCloud)는 150개국에서 3만 4000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하루 평균 사용자만 1200명이고, 그 동안 종을 밝힌 서비스 횟수만 270만 건이 넘는다. 시료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읽고 분석까지 하는 NGS서비스도 널리 활용된다. 


세계 최초 전장유전체 기반 세균감염 솔류션인 ‘트루박아이디(TruBac ID)’는 병원체 감염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검사보다 4배 이상 신종 및 변종 세균 진단이 가능하다. ‘스마일바이오미’는 개인 장내미생물 분석 서비스로, 일반인과 영유아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맞춤형 헬스케어에 응용한다.

 

장내 미생물 등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의 천종식 대표가 인체를 미생물 덩어리로 표현한 모형 옆에 섰다. 식사 때마다 ‘미생물 먹이’도 챙기라고 권하는 그는 “스스로를 미생물 박애주의자라고 불러야겠다”며 웃었다. 윤신영 기자
장내 미생물 등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의 천종식 대표가 인체를 미생물 덩어리로 표현한 모형 옆에 섰다. 식사 때마다 ‘미생물 먹이’도 챙기라고 권하는 그는 “스스로를 미생물 박애주의자라고 불러야겠다”며 웃었다. 윤신영 기자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천랩은 고형암이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매 등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성이 높은 질병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더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는 화학약물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 또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의 효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개발도 서두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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