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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사이언스·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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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사이언스·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사진’

2019.12.17 15:32

 

기후의 신비/산티아고 보르자/사이언스
기후의 신비/산티아고 보르자/사이언스

거대한 폭풍이 태평양 한가운데에 치고 있다. 사진가이자 비행사인 산티아고 보르자는 성층권인 18km 상공에 올라 폭풍을 관찰했다. 기상현상 대부분은 지상 10km 상공 아래인 대류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사진 속 폭풍처럼 성층권까지 뻗은 폭풍은 이례적이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 같이 성층권까지 뻗은 기상현상 때문에 지상에서 만들어진 화학물질이 성층권에 유입돼 오존홀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와 네이처가 16일(현지시간) 각각 ‘올해의 과학 사진’을 선정해 발표했다. 1년간 논문과 뉴스 등으로 소개했던 사진 가운데 화제가 됐거나 시대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사진을 뽑았다. 올해는 환경 이슈가 과학계에서도 크게 화제가 된 한 해였다는 평이다. 사이언스는 19개의 사진 가운데 5개가, 네이처는 에디터들이 뽑은 사진을 포함해 17개 가운데 4개가 동물과 산불, 환경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 외의 주제는 약간 주제가 갈린다. 네이처는 올해의 사진으로 블랙홀의 그림자를 촬영한 사진을 선정하는 등 과학적 성과를 강조한 사진을 많이 선정했다. 반면 사이언스는 홍콩과기대에서 벌어진 시위 장면을 포함시키는 등 시사적인 측면을 고려했다. 두 매체가 소개한 총 36장의 사진 가운데 10장을 소개한다.

 

빙하가 녹은 곳/아담 르윈터/사이언스
빙하가 녹은 곳/아담 르윈터/사이언스

빙하가 녹은 곳/아담 르윈터/사이언스
미국 공병대의 그레그 핸론 연구원이 그린란드 헬하임 빙하 속 구멍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핸론 연구원팀은 빙하가 녹은 물이 대양의 해수와 섞여 해수면 상승을 더 가속화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식량 문제 해결 나선 유전자가위 기술/스테판 초우/사이언스
식량 문제 해결 나선 유전자가위 기술/스테판 초우/사이언스

식량 문제 해결 나선 유전자가위 기술/스테판 초우/사이언스
중국의 유전학자 가오 차이시아 중국과학원 연구원이 베이징 실험실에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킨 밀 가운데에 서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려는 노력과 동식물의 생산성을 높여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인체 대상 실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의 거부감이 적은 작물 분야에서 먼저 크리스퍼 응용 연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좁은 길/NASA/사이언스
좁은 길/NASA/사이언스

좁은 길/NASA/사이언스
토성의 위성 다프니스가 위성 고리 사이의 틈을 지나는 과정에서 중력에 의해 주변 고리에 파도 모양의 교란이 일어나는 장면을 미국의 탐사선 카시니 호가 찍었다. 다프니스는 지름 8km 정도의 작은 불규칙 위성으로, 토성의 고리 가운데 하나인 A고리 가운데에 나 있는 미세한 틈인 ‘킬러 틈’을 따라 토성을 공전한다. 이 사진을 비롯한 토성 및 위성 촬영 임무를 끝으로 카시니 호는 2017년 9월 임무를 마쳤다.

 

은하수/CSIRO/사이언스
은하수/CSIRO/사이언스

은하수/CSIRO/사이언스
호주의 전파망원경집합체인 스퀘어킬로미터배열패스파인더가 관측하는 하늘 위로 은하수가 펼쳐져 있다. 36개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과학자들은 먼 은하에서 탄생한 고속전파폭발(FRB)을 관측했다. FRB는 1000분의 1초 정도 지속되는 라디오파로 원래 강력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천문현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구에서는 매우 약하게 관측된다. 

 

연어의 운명을 가를 싸움/제이슨 칭/사이언스
연어의 운명을 가를 싸움/제이슨 칭/사이언스

연어의 운명을 가를 싸움/제이슨 칭/사이언스
마치 합성한 듯 비현실적인 이 사진은 알래스카의 연구용 연못에 산란을 위해 모여든 홍연어를 촬영했다. 이 지역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연어 서식지지만, 연못에 물을 공급하는 강의 상류에 대규모 광산이 개발될 계획이 세워지면서 서식지 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랙홀의 그림자/ETH/네이처
블랙홀의 그림자/ETH/네이처

블랙홀의 그림자/ETH/네이처
2019년 4월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블랙홀의 첫 사진이다. 정확히는 블랙홀의 그림자를 확인시켜준 사진이다. 메시에 87 은하 중심부에 자리한 초대질량 블랙홀 주변에 휘감기는 빛을 지구 곳곳에 흩어진 전파망원경 8대를 동원해 관측했다. 

 

작은 트럼펫/이고르 시바노비츠/네이처
작은 트럼펫/이고르 시바노비츠/네이처

작은 트럼펫/이고르 시바노비츠/네이처
올해 니콘 스몰월드현미경사진전에서 2등을 차지한 작품이다. 민물에 사는 단세포 원생동물인 나팔벌레를 40배 확대한 사진으로 촬영했다.

 

부서지는 해빙/플로리안 르두/네이처
부서지는 해빙/플로리안 르두/네이처

부서지는 해빙/플로리안 르두/네이처
그린란드 동쪽의 해빙이 부서지는 모습을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촬영했다. 겨울에 적설량이 적었던 데다 봄에 때이른 무더위가 겹치면서 빙하가 올해 많이 사라졌다.

 

미래파 그림처럼/NASA/네이처
미래파 그림처럼/NASA/네이처

미래파 그림처럼/NASA/네이처
마치 20세기 초반 근대 문명의 속도를 찬양하던 예술운동인 미래파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과감한 색과 속도감이 느껴진다. 비록 비현실적인 색으로 표현했지만, 실제 항공기를 타고 가며 측정한 데이터를 시각화한 것이다.미국의 초음속 항공기 T-38이 초음속 돌파시 대기에 형성되는 충격파를 그래픽화했다. 급격한 속도 변화는 ‘소닉붐’이라는 폭발음을 유발시킨다. 공학자들은 이 측정 자료를 이용해 충격파와 그에 의한 소닉붐 현상을 줄이는 항공기술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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