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소마젠-마크로젠 컨소시엄, 美 유바이옴 특허-데이터 일체 인수

통합검색

소마젠-마크로젠 컨소시엄, 美 유바이옴 특허-데이터 일체 인수

2019.12.19 08:03
마크로젠과 소마젠 컨소시엄이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유바이옴이 보유한 실질 자산 대부분을 잠정적으로 인수했다
마크로젠과 소마젠 컨소시엄이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유바이옴이 보유한 실질 자산 대부분을 잠정적으로 인수했다. 마크로젠 제공

이달 초 아시아인 최다지역 유전체 정보를 세계 최초로 구축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를 장식했던 유전자 분석기업 마크로젠과 소마젠 컨소시엄이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유바이옴이 보유한 실질 자산 대부분을 잠정적으로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체내 미생물이 신경질환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이나 비만 등 대사질환, 암 질환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급부상 중이다.

 

유바이옴은 특히 리보솜RNA 16S 유전자 기반 시퀀싱 분야에서 미국 내 독보적인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확보 규모도 세계 1위다. 하지만 지난 6월 허위 청구로 공동 설립자가 사임하고, 이후 미국실험실표준인증(CLIA)과 미국임상검사실(CAP) 인증이 취소되는 등의 이유로 9월 파산했다. 소마젠-마크로젠 컨소시엄은 17일 이 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12월 중 연방파산법원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수 범위는 특허 포트폴리오 246건(미국 특허청 등록 60건, 출원 186건)과 보유 데이터 약 30만 건, 실험실 장비 등 유바이옴의 유무형 자산 일체다. 인수 대금은 705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로 유바이옴 기업 가치의 1%에 해당한다. 이로써 차세대 바이오 헬스케어 유망 산업인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을 단번에 확보하며, 미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갖게 됐다.  

 

소마젠은 기존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과 서비스 경험으로 축적한 자체 기술력과 이번에 확보한 특허와 데이터를 추후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특히 30만 건에 달하는 유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는 향후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식단, 헬스케어,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리안 김 소마젠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마젠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을 단번에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치열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핵심 무기를 얻은 셈”이라고 말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는 소마젠과 마크로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를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3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