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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스타라이너' 시험비행 실패…2차 비행 일정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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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스타라이너' 시험비행 실패…2차 비행 일정 미지수

2019.12.23 14:58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모습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모습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미국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가 무인 시험비행에 실패한 뒤 지구로 돌아왔다.시험 비행의 데이터 분석에만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0년 상반기로 예정된 유인 비행 일정을 맞추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이달 20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CST-100 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하는 시험비행에 실패한 뒤 미국 뉴멕시코의 미사일성능 시험장에 착륙했다고 이달 22일(현지시간)  전했다.


CST-100 스타라이너는 보잉이 개발 중인 7인승 유인우주선이다. ISS 왕복우주선을 민간에게 맡기겠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방침에 따라 보잉은 2014년 9월 42억달러(약4조8808억원)의 유인우주선 개발 비용을 투자 받았다. 이후 올 11월 4일 우주인 긴급탈출 실험(Pad Abort Test)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달 20일 시험비행을 위해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하지만 이 캡슐은 시험비행은 실패했고 당초 지구 귀환 일정인 27일보다 앞당겨진 22일 지구로 돌아왔다.   이번 시험비행의 실패원인은 타이머였다. 타이머가 잘못 설정되면서 추진체가 제때 작동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ISS 도킹을 위한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이다. 


이번 시험비행 실패로 CST-100 스타라이너의 추가 시험비행 여부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유인 시험비행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짐 칠튼 보잉 우주발사부문 수석부사장은 “2차 시험 여부 전 첫 시험비행의 데이터 분석에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도 “CST-100 스타라이너의 유인 비행에는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NASA가 추진하고 있는 ISS 상업화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NASA는 지난 6월 ISS에 하룻밤 머무는 비용으로 약3만5000달러(약4100만원)을 받고 관광객들이나 우주 비즈니스 벤처들의 ISS 방문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년에 2번, 1번 방문에 최대 30일까지 ISS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CST-100 스타라이너의 시험비행 실패와 함께 지난 4월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중인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폭발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며 ISS 상업화에도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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