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표지로 읽는 과학]인류 공동추진목표의 이행상황을 평가하다

통합검색

[표지로 읽는 과학]인류 공동추진목표의 이행상황을 평가하다

2020.01.04 11:00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아 있는 은색 건물을 새해 첫 호 표지에 실었다. 건물 벽면의 기하학적 디자인을 따라 지나치는 하늘색, 보라색, 노란색의 선도 볼 수 있다. 위아래로 들쑥날쑥한 모습은 흡사 어떤 추세를 나타내는 그래프처럼 보인다. 


지앙궈 리우 미국 미시간주립대 시스템통합및지속가능성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5년 유엔 총회가 채택한 전세계 공동추진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상황 정량화 방법을 개발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2일자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전체적인 이행상황을 정량화하는 방법이 개발된 건 처음이다.


2015년 전세계 193개국이 참여해 만든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을 슬로건으로 17개 목표로 구성된다. 목표에는 빈곤 종식, 굶주림 종결, 건강과 웰빙, 질적인 교육, 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깨끗한 에너지, 좋은 일과 경제적 성장,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기후행동 등 다양한 문제들이 포함됐다. 한국도 참여하고 있다. 각국은 이런 노력을 최소 2030년까지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연구팀은 유엔에서 지정한 공식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들을 정량화 방법 개발에 활용했다. 예를 들어 17개 목표 중 첫번째인 빈곤 종식을 평가할 때 건강보험에 가입된 인구수 비율을 지표로 활용했다. 이런 식으로 총 119개의 지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평가방법을 활용해 2000년부터 2015년 중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상황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지표 119개를 활용해 100점을 기준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상황을 평가했다. 점수는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별로 매겼고 그 후 점수들을 종합했다.


분석 결과 중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점수가 2000년 45.5점에서 2015년 55.4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목표 중 13개 목표 이행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성평등,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기후행동, 수중생물 보호라는 목표에서는 이행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우 교수는 “중국 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점수가 달라진 것은 정부 정책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한 영향일 것”이라며 “다음 연구는 어느 한 지역의 높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점수가 다른 곳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5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