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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새 남극 과학기지 이달 중순 개장…화재로 폐쇄 후 8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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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새 남극 과학기지 이달 중순 개장…화재로 폐쇄 후 8년만

2020.01.06 09:28

브라질 새 남극 과학기지 이달 중순 개장…화재로 폐쇄 후 8년만

교육·과학기술 예산 축소로 연구 활동에 제약 예상

 

브라질이 남극에 건설 중인 새로운 과학기지가 이달 중순 문을 연다. 지난 2012년 화재로 폐쇄됐다가 거의 8년 만에 재건되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과학기술부는 새 남극 과학기지 개장 행사를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

 

개장 행사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남극 과학기지는 17개 연구실을 갖추고 있으며, 과학자·군인·민간인을 합쳐 최대 65명이 상주할 수 있다.


연합뉴스 제공
 
브라질이 남극에 건설 중인 새로운 코만단치 페하스 과학기지 [브라질 해군]

브라질은 남극 킹 조지 섬에서 '코만단치 페하스'(Comandante Ferraz)라는 이름의 과학기지를 운용했다.

 

2천800㎡ 넓이에 조성된 이 기지는 1984년에 건설됐고, 이로부터 2년 후인 1986년부터 인력이 상주하면서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2012년 2월 25일 새벽 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설 70% 이상이 불에 탔고, 진화 작업을 벌이던 해군 부사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이후 브라질은 남극 선박을 임시 기지로 사용하면서 칠레·아르헨티나 등의 도움을 받아 코만단치 페하스 기지에서 수행하던 연구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브라질 정부는 2015년 국제입찰을 통해 중국의 국영기업을 남극 과학기지 재건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사업비는 1억 달러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제공
 
브라질의 코만단치 페하스 남극 과학기지에서 지난 2012년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한편, 새 남극 과학기지가 개장하더라도 브라질 정부의 긴축 방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 예산이 대폭 축소된 상황이어서 현 상황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는 기존의 '브라질 남극 프로그램'(ProAntar)에 더해 긴급예산을 편성해 남극 과학기지의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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