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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영 IBS 원장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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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영 IBS 원장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2020.01.06 13:27
노도영 IBS 원장. IBS 제공.
노도영 IBS 원장. IBS 제공.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신임 원장은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향후 IBS 운영 방향에 대해 ‘자율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기초과학 장기 연구인 만큼 수월성과 창의성을 기본으로 자율성과 개방성에 방점을 찍어 기초과학 연구소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노도영 신임 원장과의 일문일답. 

 

Q. 향후 5년간 몇 개의 연구단을 신설할 계획인가.

 

“연구단 확충은 예산과 직결되는 문제다. 현재 계획으로는 매년 2개 연구단 신설이다. 올해 연구단 평가 후 종료되는 연구단 있으면 좀 더 늘릴 수 있다. 앞으로 1~2년, 3년간은 본원 연구단을 중심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8년차 평가 끝나면 연구단 지속과 종료 여부를 검토한다. 종료 연구단이 생기면 종료하는 데까지 2년 정도 걸린다. 새로운 연구단 계획도 이와 맞물려 세워질 예정이다.

 

설립 초기에는 연구단 10년 일몰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논의 끝에 5년차에 1차 평가하고 8년차에는 지속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 다만 연구단의 연구성과가 우수해도 종료될 수 있다. 기초과학보다는 응용으로 넘어가야 하는 분야나 IBS 장기 비전에 맞지 않는 경우 등이다. 지속되는 연구단은 3년 단위로 평가해 지속될 수 있다.”

 

Q. 과기정통부 감사나 특별점검 등에서 문제시됐던 연구단 상황은.

 

“당면한 문제 중 하나다. 특별점검, 합동감사, 종합감사 통해서 문제가 있는 연구단이 있었다. 행정적 실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단장들이 규정이나 법을 어긴 경우도 있다. 연구비가 적었을 때 대학 내에서 일어났던 관행이 연구 예산이 커지면서 관행도 지속돼 문제가 발생했다. 합당한 조치들을 하고 있다. 연구자들의 소명 기회, 인사위원회 등도 열어야 한다. 2018~2019년 드러났던 문제 파악은 끝났고 후속 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객관적이고 투며하게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Q. 8년차 연구단 평가시 연구단별로 동료 평가(피어 리뷰) 외에 공통 평가위원이 진행하는데 어떤 필요성에서 진행하는 것인가.

 

“동료 평가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하더라도 평가할 때는 자신의 연구 분야를 키우고 싶어한다. 좋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통 평가위원을 둔다.”

 

Q.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중이온가속기 구축 시점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중이온가속기가 현재 건설 단계다. 장관과 현장 점검하고 보고 받고 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보면 공사 현장이 많이 달라졌다. 터널 연결했고 가속장치 배치 중이다. 2021년 목표는 처음 목표였던 빔의 에너지까지는 아니지만 2021년까지 빔이 가속되는 걸 완성하는 데까지가 수정된 목표다. 거기까지는 완성될 것이다. 2021년 이후 튜닝해서 에너지를 높여가는 단계를 밟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연구자들 보수체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 것인가.

 

“탄력적 연구 연봉제로 하한선과 상한선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연구단장이 이 구간에서 자율적으로 정했다. 연구 역량에 따라 데리고 오고 싶은 연구자에게 맥시멈의 연봉을 주기도 했지만 아닌 경우에는 하한선에 적용도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하한선이 너무 낮다는 점이다. 과기정통부와 협의중인데 박사 학위 취득후 통상 받는 연봉 수준인 5000만원을 가이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Q. 연구단장들은 연구자 처우 개선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연구단 사업비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인건비가 늘어나면 재료비나 연구비가 줄어든다. 직접 연구비가 줄어든다. 그런 어려움이 있다. 이 정책에 의해서 전체 연구비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연구단장들이 반대할 수도 있다. 연구단장들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Q. 외국인 연구단장들의 불안감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들었다.

 

“외국인 연구단장의 경우 계약서에 충실하다. 처음 왔을 때 계약 조건에 충실한 것이다. 누가 봐도 첫 계약 조건은 매력적인 조건이다. 그러나 예산이 줄어들고 규정이나 루이 늘어나면서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들이 한국에 과연 올 것이냐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 한계 상황이다. 원장으로서 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문제도 있다. 연구단장들이 규제 체감을 최소화하도록 행정팀을 꾸려 관리하는 동시에 연구단장 자율성을 보장하는 노력을 하겠다. 예산은 계속 감소해왔지만 더 이상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신설되는 통합행정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연구단장이 행정인력을 직접 선발했다. 연구단마다 다르지만 연구단장이 행정인력 직접 뽑아서 연구실 지원 행정인력 관리하고 선발했다. 연구단별로 행정인력이 분리돼 있었다. 통합행정팀은 연구단이 카이스트에 4개 연구단이 있다면 행정하는 분들을 한군데 모으고 인력 재배치하는 형태다. 행정인력 인건비도 연구단 사업비가 아니고, 본원에서 지원한다. 통합행정팀장이 연구비 집행에서의 문제점을 책이지고 해결할 수도 있다. 연구단장이 인력 선발하고 관리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연구단장 입장에서는 직접 지시하던 방식에서 바뀌니까 반발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불편함 호소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착될 것이다. 행정 효율성이 저하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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