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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트코인 지갑 하나 가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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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트코인 지갑 하나 가져 볼까?

2013.12.27 15:50
도토리 이후 모처럼 구미를 당기는 가상화폐가 등장했다. 그런데 이 화폐는 수학 문제를 풀면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와 거래 기록, 발행량 조절이 모두 수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심지어 처음 이 가상화폐를 만든 사람이 수학자일 거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바로 역사상 가장 수학적인 화폐로 일컬어지는 비트코인얘기다.

수학동아에서 12월호에 다룬 비트코인 기사는 독자들로부터 그야말로 폭풍관심을 받았다. 발빠르게 준비한 덕분에 수학동아에 기사가 나가고 난 후에 다른 매체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들을 쏟아내며 연일 비트코인이 이슈로 떠올랐다.

 

비트코인 외에도 2013년 올 한해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수학동아 기사가 참 많다.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수학을 단순히 입시나 문제풀이로 보지 않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가장 사랑받은 수학동아 기사 5개를 꼽아 정리하며, 내년에도 실생활 수학 콘텐츠를 통해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을 다짐해 본다.

 

 

1. 수학으로 만든 화폐, 비트코인(12월호 기획기사)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비트코인이란 수학적인 화폐가 있다는 걸 알고 9월 말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한국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하는 김진화 이사를 단독으로 인터뷰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스템과 구조 등을 세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가 과연 안전한지, 악영향을 끼칠 염려는 없는지 간과할 수 없었다. 이에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 댄 카민스키와 정보기술 및 사회학자인 테드 넬슨을 인터뷰했다.

기사를 준비해서 게재하는 약 3달 사이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무려 4배나 오르기도 했다. 담당기자와 디자이너가 비트코인을 사놓지 않을 걸 후회했다는 안타까운 후문이다. 

▶ 기사 http://math.dongascience.com/article/view?sn=327

 

2. 운일까, 수학일까? 머피의 법칙(1월호 특집기사)

급히 연말 모임에 나가려는데 양말이 자꾸 짝짝이만 잡힌다. 겨우 짝을 찾아 신고 차를 몰고 나서니, 이번엔 유독 내가 있는 차선만 밀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입에서 군소리가 나오기 마련다.

거참 오늘 운 되게 없네!”

사람들은 이처럼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계속 꼬일 때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쓰곤 한다. 하지만 수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그런 일들은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저 하나의 사실일 뿐이다. 짝짝이 양말을 뽑은 게 불운이 아니라 짝짝이를 뽑지 않는 경우가 행운인 셈이다.

막연히 운 때문일 거라고 생각되는 생활 속 여러 상황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이 기사는 네이버 인기검색어로 등극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기사 http://math.dongascience.com/article/view?sn=260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위키미디어

3. “나는 존재한다. 따라서 나는 생명이다.” : 인공생명 (9월호 특집기사)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것도 몰랐던 때, 수학자들이 어떻게 처음으로 인공생명체의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려 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 기사였다. 철학적이고 수학적인 개념이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담당기자는 거의 논문을 쓰는 심정으로 기사 작성에 임해야 했다. 컴퓨터 알고리즘만으로 스스로 움직이고 재생산하는 세포자동자를 독자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이 기사는 네이버캐스트에도 공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베스트 댓글은, 프랑켄슈타인 괴물 이미지가 모 가수와 닮았다는 내용이라는 거. 역시 독자들은 한 수 위다.

▶ 기사 http://math.dongascience.com/article/view?sn=310

 

 

 

4. 추신수와 류현진은 쌍둥이? 체르노프 얼굴(10월호 기획기사)

놀라운 액수로 연봉계약을 이룬 추신수 선수와 류현진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이 두 선수가 높은 몸값뿐만 아니라 얼굴도 쌍둥이라면? 바로 두 선수의 기록을 체르노프 얼굴이라는 그래프로 표현했을 때의 얘기다.

기자는 직접 2013년 한국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그래프로 나타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결과, 추신수와 류현진이라는 쌍둥이를 순산할 수 있었다!

▶ 기사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2683/news 

 

5. 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 수학(12월호 특집기사)

아이손 혜성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주쇼를 기대했다. 안타깝게도 생각보다 일찍 혜성이 소멸되면서 아쉬움이 남게 되었지만, 수학동아에서는 아이손을 계기로 우주 관측의 역사와 과정을 자세히 짚어 볼 수 있었다. 기하학에서 시작된 천체 운동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우주의 비밀까지, 수학자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특히 펜 끝으로 행성을 발견한 남자로 불리는 르 베리에 이야기가 흥미롭다.

▶ 기사 http://math.dongascience.com/article/view?sn=328 

 

그밖에도 사랑 받은 기사는?

이종석을 일약 스타로 만든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8월호)는 수학적인 눈으로 보면 그 스토리가 더욱 흥미진진하다. 바로 죄수의 딜레마치킨 게임이라는 수학원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담당 기자는 이종석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마음으로 기사를 썼다고.

악마의 코드, 소수’(8월호)는 왜 수학자들이 소수 연구에 매달리다 미치게(?) 되는지를 입체적인 이미지로 잘 표현했다. ‘매스 CEO클럽’(11월호)은 기사가 나간 후 취재원이었던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를 만나는 수학동아 레고 카페를 열기도 했다. 15명 모집에 100명이 넘게 신청해, 담당 기자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토니스타크는 수학 천재! 아이언맨3’(5월호 매스미디어)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기사는 아이언맨 팬카페에 당당히 등재될 정도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7살 어린이도 수학동아 표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았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독자들이 매호 그렇게 수학동아를 봐준다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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