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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홍승갑 수석연구원·최종기 연구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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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홍승갑 수석연구원·최종기 연구기관장

2020.01.13 12:21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첫 수상자로 홍승갑(왼쪽)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최종기(오른쪽)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첫 수상자로 홍승갑(왼쪽)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최종기(오른쪽)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첫 수상자로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시상하며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대기업 수상자인 홍 수석연구원은 수입재에 의존하던 발전소용 고합금스테인리스강 조관용접 기술개발을 통해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관용접은 파이프의 소재가 되는 강판을 이용해 원형관 형태로 성형하기 위해 이음부를 용접하는 작업이다. 고합금 스테인리스강을 활용한 조관용접은 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을 뜻하는 ‘내식성’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일본 업체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다.


홍 수석연구원은 용접부 미세조직 특성을 기반으로 스테인리스강 자재의 화학성분 및 제조조건을 재검토해 용접부 내식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수입재와 동등 이상의 품질을 가지면서 약 30% 이상 저렴한 가격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철강소재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재부품을 개발해 한국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최 연구기관장은 300메가와트(MW)급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블레이드는 발전설비에 장착되는 부품으로 제작 및 가공조건이 까다로워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이로 인해 국내 발전설비 관련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유지보수와 교체가 어려웠다. 


최 연구기관장은 기계 장비부터 가공 방식까지 블레이드 생산 전 과정을 새로이 전환해 여러 크기와 형태의 블레이드를 국산화했다. 기존 3, 4축 가공방식을 5축 가공방식으로 바꾸고 3차원 정밀측정을 통해 고정밀∙고품질의 블레이드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 발전소의 터빈 블레이드 70%를 제작하고 있다. 최 연구기관장은 “지속적으로 터빈 블레이드를 연구개발해 국내 터빈 국산화 등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적극적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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