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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사보조와 자율주행로봇 활약하는 세계 첫 ‘5G 혁신병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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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사보조와 자율주행로봇 활약하는 세계 첫 ‘5G 혁신병원’ 만든다

2020.01.15 17:12
삼성서울병원은 KT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사진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가 환자의 병리와 영상 데이터를 즉시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은 KT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사진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가 환자의 병리와 영상 데이터를 즉시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과 KT가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의료 업무에 적용했다. 

 

삼성서울병원은 KT와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해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9월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5G를 의료 업무에 접목시키면 '5G 디지털 병리 진단'과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5G 수술 지도', '병실 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버 구축',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이 가능해진다. 두 기관은 이런 과제들을 개발해 검증 완료했다. 

 

두 기관은 이번에 5G 혁신 의료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올해 5G 스마트 혁신 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교수는 "KT와 함께 검증이 끝난 서비스를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등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가 가진 5G를 바탕으로 더욱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내 어디서나 디지털 병리 진단과 의료 영상 조회 가능

 

지금까지는 수술 중에 떼어낸 조직을 병리과 교수가 분석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수술실 옆 담당 병리 교수가 분석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담당 교수들이 도보로 20분 거리를 이동해야 했으며, 공간적 한계로 인해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함께 분석하기 어려웠다.

 

이 5G 디지털 병리 진단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다.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는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중요하다. 5G 네트워크는 초고속이므로 병원 내 병리과 사무실에서도 장당 4GB 수준의 고 용량 병리 데이터 조회를 가능케 한다.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는 병원 내 어디서는 원하는 곳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장치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약 1km 거리를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는 병원 내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술실 밖에서도 수술 지도와 교육 가능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 제공

지금까지는 수술 지도와 교육이 수술실에서만 이뤄져 수술 집도의와 지원 간호진, 수술 장비 등이 한 공간 안에 모두 있어야 해 비효율적이었다. 

 

KT는 ‘5G 수술 지도’를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5G를 이용한 '싱크캠'으로 수술 중인 교수 시점 영상과 음성을 고품질로 실시간 제공해, 한정적인 수술실에서 벗어나 많은 수습 의료진이 모인 강의실에서도 교육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수습 의료진에 대한 교육효과가 향상돼, 환자를 위한 전문 수술 역량의 대량 확보가 가능해졌다.

 

양사는 이번 검증에서 그치지 않고 실시간 수술 교육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5G 의료기술을 고도화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수술 교육 개발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5G 자율주행 로봇과 AI 기반 병실 개선

 

수술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실 5G 자율주행 운반 로봇을 개발했다. 수술 시에는 감염물이나 의료폐기물 등이 반복적으로 대량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5G 자율주행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비품을 배달할 수 있다.

 

특히 감염된 물품을 사람이 옮기다 침습적인 접촉 등으로 발생하는 2, 3차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부족한 인력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의료 업무에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5G의 초연결성으로 인해 이러한 로봇이나 단말이 많이 연결되어도 끊김이나 지연이 최소화된다.

 

KT는 AI서비스 '기가지니' 엔진을 기반으로 환자가 음성으로 병실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스마트 케어기버’도 개발했다. 환자의 동의 하에 몸 상태를 항상 모니터링 해, 갑자기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의료진이 즉시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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