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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팀 ”성관계 적게 하면 폐경기 빨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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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팀 ”성관계 적게 하면 폐경기 빨리 온다"

2020.01.16 12:09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를 적게 하면 폐경기가 빨리 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남성 호르몬과의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스 메이스 영국 런던칼리지대 인류학과 교수 연구팀은 매주 성생활에 참여한 여성들이 한달에한번도 성생활을 하지 않는 여성보다 폐경을 경험할 가능성이 28 % 적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국여성건강연구(SWAN)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전국여성건강연구는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하는 대표적 코호트 연구로 집단의 크기가 크고 인종이 가장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45세인 29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생활 빈도에 대해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성생활에는 성관계, 애무 또는 자기 자극 등 모든 종류의 성생활이 포함된다. 64%가 매주 성생활을 한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이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폐경기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매주 성생활에 참여한 여성이 한달에 한번도 성생활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폐경을 경험할 가능성이 28% 낮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한달에 한번도 하지 않는 여성보다 폐경을 경험할 가능성이 19%가 낮았다.


연구팀은 여성이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몸이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 판단하고 더는 배란에 에너지를 쏟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 페로몬 노출이 폐경을 지연시키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남성과 함께 하는 것이 폐경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실험했지만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스 교수는 “폐경은 여성에게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이런 현상을 막을 행동적 방안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 이번 연구결과는 폐경 시기가 임신 가능성에 대한 몸의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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