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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에 방사성 폐기물 반입 1년만에 재개...원자력연 방폐물 반입은 아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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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에 방사성 폐기물 반입 1년만에 재개...원자력연 방폐물 반입은 아직 미지수

2020.01.21 19:32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1일부터 월성원전 방폐물을 인수한다. 운반 차량들이 인수 검사시설 앞에서 입고를 기다리는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1일부터 월성원전 방폐물을 인수한다. 운반 차량들이 인수 검사시설 앞에서 입고를 기다리는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방사성폐기물(방폐물) 반입이 재개된다. 반입이 재개되는 것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분석 오류로 지난해 1월 중단된 후 1년 만이다. 공단은 이번 503개 방폐물 드럼 반입으로 시작해 올해 말까지 4000개의 방폐물 드럼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전 방사성폐기물 503개드럼을 인수해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방폐장에 반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8년 경주 방폐장에 인계한 중저준위 방폐물 2600개 드럼 중 945개 드럼에서 방사능 분석오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경주 방폐장에 방폐물 반입이 중단됐다.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 경주시의회, 양북면 주민들은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분석오류, 해수유입 등 방폐장 현안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방폐물 반입과 처분 중단을 요구했다. 원자력 안전을 담당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연이 경주 방폐장에 인도한 방폐물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2600개 드럼 중 2111개 드럼에 기재한 일부 핵종 농도 정보에 오류가 있던 것으로 밝혔다. 


원안위가 오류 값을 정정해 비교한 결과, 원자력연 방폐물의 핵종 농도는 경주 방폐장 처분농도 제한치 이내였으며 원전 방폐물 척도인자는 한수원이 사용 중인 값이 유효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방폐장에 반입된 원자력연 방폐물 10개 드럼의 방사능을 재검증하는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 경주 방폐장 처분농도 제한치의 최대 0.52% 이내로 방폐장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503개 방폐물 드럼 반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4000개의 방폐물 드럼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월성원전과 경주 방폐장 간 전용도로를 통해 방폐물이 운반될 예정이다. 다만 원자력연에서 나오는 방폐물 드럼 반입은 여전히 미지수다. 원자력연 및 공단 관계자는 “원자력연 방폐물 드럼과 관련된 사안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비검사 확대, 교차분석, 검사역량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방폐물분석센터를 설립해 직접 핵종분석을 수행하고 방폐물 검사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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