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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내일의 지구를 위한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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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내일의 지구를 위한 화학

2020.01.26 09:00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4일 빌딩만 한 거대한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일러스트를 표지에 담았다. 

 

현대사회는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산업에 필요한 물질들을 만들기 위해 화학에 의존하고 있다. 사이언스는 이 때문에 각종 유해물질과 오염물질이 발생하며 '내일의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화학을 연구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현재 세계 산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은 14만 개쯤 된다. 화학물질은 각기 분자 구조나 특성, 쓰임새가 달라 화학제품을 재활용해 폐기물을 제거하는 일이 쉽지 않다. 

 

사이언스 24일자에서 클라우스 쿠머러 독일 뤼네부르크 로이파나대 지속가능및환경화학과 교수팀은 화학제품을 생산-사용-재활용 하는 순환 사이클이 가능해지려면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제품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려해 분자 복잡성을 최소화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실은 줄리 짐머만 미국 예일대 화학및환경공학과 교수팀은 화합물을 설계할 때 각 분자가 비독성인지, 고갈되지 않고 무한한 자원인지 등 분자들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언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합물로부터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도 다뤘다. 영국 생태수문센터 환경연구과학자인 앤드류 존슨 교수팀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합물이 환경호르몬 등을 발생시켜 인류를 위협하고 있으며, 그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거나 모델링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했다. 

 

베아트 에셔 독일 헬름홀츠환경연구센터 세포독성학과 교수팀은 실내와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합물을 검출하고 특성을 분석해 인체와 환경에 끼치는 독성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실었다. 특히 화합물끼리 결합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대장균 등을 이용해 환경에 노출되지만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띠고 있는 화학물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화학회사가 일부 국가와 협력해 건강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여전히 생산하고 있음을 꼬집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위험을 경고해왔던 수많은 음료캔과 식품통조림에서 비스페놀A(BPA)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BPA는 벤젠 고리에 알코올기가 달린 페놀 2개로 이뤄진 방향족 화합물로 투명한 플라스틱이나 코팅재질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체내에서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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