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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800명 육박...중국에선 영아 감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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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800명 육박...중국에선 영아 감염도

2020.01.27 10:23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27일 2800명에 육박하며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확진 환자도 각각 4명과 5명으로 늘었다. 중국에서는 9개월 영아가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우한 시장은 “우한 내에서만 확진 환자가 1000명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와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국질병통제센터(CDC) 등의 정보를 종합하면 27일 09시 현재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수는 최소 2796명이다. 중국에서 2744명이 발생했다. 26일에 비해 769명 늘어난 수다. 중국 외 아시아에서는 태국 8명, 홍콩 8명, 마카오 5명, 대만 4명, 싱가포르 4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이 감염됐다. 일본은 26일 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우한 지역을 여행한 뒤 22일 입국한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24일 발열과 몸살 증세가 나타나 진료를 받은 결과 26일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미국 역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에서 각각 한 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면서 총 5명의 확진 환자가 나타났다. 두 환자는 모두 우한 지역을 다녀왔다고 CDC는 밝혔다. 그 외에 프랑스에서 3명, 호주에서 4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80명으로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하루 사이에 24명 증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생후 9개월의 영아가 감염된 사례도 발생하는 등 연령에 관계 없이 감염자 수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저우셴왕 우한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확진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저우 시장은 “(26일 현재) 2209명의 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43명은 발열 증세로 관찰대상으로 분류돼 있다”며 “이 가운데 45% 정도는 확진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가 1000명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 같은 감염자 확산 추세를 막기 위한 긴급 대책에 돌입했다. 27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까지에서 다음달 2일까지로 3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건국 이래 첫 조치로, 사람들의 이동을 늦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또 학교의 개학 시기도 늦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개학 시기는 나중에 다시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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