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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마스크 KF80 이상 써야…무작정 병원방문도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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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마스크 KF80 이상 써야…무작정 병원방문도 삼가야

2020.01.28 14:37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화중과기대학 동제의학원(Tongji Medical College of HUST)에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선 의료진의 모습이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화중과기대학 동제의학원(Tongji Medical College of HUST)에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선 의료진의 모습이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각국에서는 우한 폐렴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백신 개발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베일러 의대와 텍사스대, 뉴욕 혈액센터, 중국 푸단대 국제 연구팀도 우한폐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러시아 보건 당국이 백신 개발연구를 진행 중이란 소식도 들려온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는 별개로 개인 방역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우선 개인의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 의료용으로 쓰이는 ‘N95 마스크(식약처 허가기준 KF94)’의 경우 기름 성분이 없고 크기가 0.3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이상인 오염물질을 95%이상 제거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의 지름이 0.1~0.2㎛일 것으로 추정되나 침과 같이 0.3㎛가 넘는 크기의 물질에 딸려 전파되기 때문에 N95 마스크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다만 N95 마스크는 주로 의료용으로 사용해 일반 소매점이나 약국에서 구매하기 힘들다.  숨 쉬는 게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어 일반 소매점이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KF80 등급 이상 마스크 사용도 권장한다. KF80 마스크는 평균 0.6㎛의 오염물질을 80% 걸러낸다. N95  마스크처럼 감염자의 재채기나 기침으로 튀는 콧물이나 침을 막아줄 수 있다. 8시간 정도 사용한 후에는 교체해줘야 한다. 세탁해서 사용해도 효과는 없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숨쉬기가 어려워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반복하는 것보다 KF80을 계속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마스크 외에도 이른바 ‘셀프백신’이라 불리는 예방법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 씻기는 셀프백신이 될 수 있다며 수시로 손을 씻기를 추천했다. CDC는 “(우한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은 손 씻기를 통해 발생 위험성을 21%까지 줄일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손으로 만진 이후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손을 입, 코, 눈으로 가져가면 병이 옮는다”고 설명했다.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구석구석 30초이상 꼼꼼히 씻어야 한다. 개인 소독제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도 좋다. 


WHO도 마찬가지로 전염 방지를 위해 손을 자주 씻기를 조언한다. 또 기침할 때 입과 코를 가리고 고열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길 추천한다. 고열, 감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요청을 취하며 보건당국에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외에도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생고기나 덜 익힌 고기를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위험 지역을 다녀온 환자에 대한 시민의식도 요구된다. 검역만으로 감염자를 100% 걸러낼 수 없는 만큼 귀국 후 2주간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기침 및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을 경우 1339로 신고하거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무작정 동네 의료기관을 찾거나 해열제를 먹고 외출할 경우 지역사회 전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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