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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과학]피자맛 수호자 '피자 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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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과학]피자맛 수호자 '피자 세이버'

2020.02.01 07:00
마르게리타 피자. 픽사베이 제공
마르게리타 피자. 픽사베이 제공

넓적하게 구운 빵 위에 토마토, 치즈, 올리브, 햄 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피자는 전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2011년 미국의 ‘전국 피자 운영자 협회’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하루에 축구장 50개에 달하는 면적의 피자를 먹어 치웁니다.

 

현대의 피자는 18세기,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탄생했습니다. 바질과 치즈, 토마토가 올라가는 마르게리타 피자는 원래 가난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사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상자 뚜껑에 들러붙은 피자. Laura Lamos/Twitter
상자 뚜껑에 들러붙은 피자. Laura Lamos/Twitter

이탈리아의 피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쟁터였던 이탈리아에서 피자 맛을 본 미국 병사들이 귀국해 피자를 찾으면서 다양한 피자가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피자 배달 서비스가 널리 퍼지며 피자의 인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피자를 배달할 때 쓰는 넓적한 종이 상자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갓 만든 뜨거운 피자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습기로 축축해진 상자의 뚜껑이 내려앉아, 피자가 도착할 때면 피자 토핑이 상자 뚜껑에 들러붙었기 때문입니다.

 

카멜라 비탈리가 특허 서류에 그린 피자 세이버의 도안. 처음에는 ‘포장물 보호기’라는 뜻의 ‘패키지 세이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Carmela Vitale 제공
카멜라 비탈리가 특허 서류에 그린 피자 세이버의 도안. 처음에는 ‘포장물 보호기’라는 뜻의 ‘패키지 세이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Carmela Vitale 제공

1983년 2월 12일, 미국의 발명가 카멜라 비탈리가 내놓은 해결책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상자 뚜껑과 피자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도록 중간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작은 받침대를 세우는 거였습니다. 수많은 피자를 구원한 이 발명품에는 ‘피자 보호기’라는 뜻의 피자 세이버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발명이 언제나 크고 대단하고 거창한 물건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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