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신종 코로나 공식 명칭 '코로나-19'로 결정

통합검색

신종 코로나 공식 명칭 '코로나-19'로 결정

2020.02.12 12:14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미지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돌기 모양이 스파이크(S) 단백질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 단백질이 세포의 표면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감염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ACE2라는 단백질과 결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CDC 제공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미지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돌기 모양이 스파이크(S) 단백질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 단백질이 세포의 표면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감염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ACE2라는 단백질과 결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CDC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의 공식 명칭이 12일 ‘코로나-19(COVID-19)’로 공식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가 11일 선정한 공식명칭 'COVID-19(코비드-19)'에 대응하는 한국어 명칭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WHO가 새롭게 정한 공식 명칭에 대응하는 한국어 표기로 ‘코로나-19’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WHO는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HO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라는 공식 명칭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COVID는 코로나바이러스(COV)와 병(Disease)를 합친 뜻이고 19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한 해인 2019년을 의미한다. 


WHO에서 바이러스 이름과 연도를 나타내는 숫자로 구성된, 마치 일련번호 같은 이름이 부여된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래에도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수시로 새로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WHO는 이번 감염증 발생 이전에 발생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사스과 메르스의 이름까지 새로 결정된 이름 체계에 맞춰 변경하지는 않았다.


WHO의 발표 직후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는 WHO 발표 직후 생명과학 분야 논문 사전공유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를 통해 이번 감염증의 병원체에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라는 이름을 제안한 논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번 바이러스가 2003년 유행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해 이런 이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소우미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바이러스의 이름 자체는 분류학을 연구할 바이러스학자들이 지었지만, 질병 이름은 일반인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름으로 짓는 게 중요해서 이번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그에 의한 질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는 공식 이름이 없었다. 초기에는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이름을 따 ‘우한 폐렴’으로 불렸지만, 지역 명이 들어가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nCOV-19)’이라는 임시 이름으로 불려왔다. 이후 이달 8일 중국위생건강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NCP)’로 부르자고 제안하는 등 명칭을 개정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0 + 6 = 새로고침
###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는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댓글을 게시하실수 있습니다..
    * 실명 확인 및 실명 등록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 4. 2 ~ 2020. 4. 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