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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주, 17일부터 연구기관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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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주, 17일부터 연구기관에 풀린다

2020.02.12 17:55
12일 질본 계획 발표...사용 승인 진단제도 추가돼
12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국내 분리주 분양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2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국내 분리주 분양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에서 환자로부터 분리, 배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분리주가 17일부터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된다. 바이러스 진단제와 치료제, 백신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분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주를 17일부터 국내 유관기관과 정부 및 민간 기관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병원체 자체는 신종인데다 위험성도 있으므로 생물안전 3등급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시설에만 분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감염 위험이 없는 바이러스의 핵산 등은 19일부터 2등급 시설에도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을 원하는 기관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nccp.cdc.go.kr) 내 '병원체자원 온라인 분양테스크(is.cdc.go.kr)'에서 사전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분양데스크 사용자 가입 및 권한승인을 받아야하며 분양신청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활용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를 정부 및 민간 유관기관과 연구기관에 분양함으로써 진단제(키트)나 치료제, 백신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위한 시약 한 건의 사용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단검사의학회와 공동으로 진단시약을 평가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서류 심의를 받아 1개 진단제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 시약은 시약개발기업 씨젠이 개발한 것이다. 이로써 코로나19의 진단제는 총 2종이 됐다.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진단관리팀장은 “의료진 교육 등을 마친 뒤인 다음주부터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용 가능 인원은 최소 5000명 이상으로, 기존의 5000보다 두 배 이상 늘게 돼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정식 명칭을 '코비드19(COVID-19)'로 정했다. 정부는 이 표현의 복잡함을 감안해 한국에서는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라는 명칭을 제안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오후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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