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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으로 해리포터의 '투명망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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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08일 18:00 프린트하기

 

연구진은 팔면체의 금 나노입자를 만든 뒤, 뾰족한 부위를 부식시켜 구형 입자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팔면체의 금 나노입자를 만든 뒤, 뾰족한 부위를 부식시켜 구형 입자를 만들었다.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진이 이론상 완벽한 구형의 금 나노입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성균관대 이기라 화학공학부 교수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계행 선임연구원팀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구형의 금 나노입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나노입자 합성법으로는, 팔면체나 막대 모양을 만들 수 있었지만 모서리와 각 때문에 비대칭적으로만 만들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개발한 방법을 이용하면 대칭적인 나노입자를 만들 수 있어 광학 장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팔면체 모양의 금 나노입자를 만든 뒤 모서리와 꼭지점을 부식시키는 방식을 사용했다. 팔면체 입자를 성장시키고 끝부분을 부식시키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크기를 다양하게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미국 연구진은 이렇게 만들어진 구형 금나노 물질이 완벽한 구형에 가깝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국내 연구진이 만든 금 나노입자 4개를 뭉쳐놓은 뒤 빛의 산란 현상을 관측했더니 이론상 완벽한 구형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구형인 금 나노입자의 광학적 특성을 이용하면 의료용 센서나 투명망토 등의 핵심소재로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나노분야 학술지 ‘ACS 나노’ 구랍 23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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