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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의료폐기물도 급증…정부 "처리 용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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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의료폐기물도 급증…정부 "처리 용량 충분"

2020.02.25 10:25

23일까지 의료폐기물 66t 처리 완료…3주 전의 8.7배로 증가

 


의료폐기물 버리는 의료진
 
지난 7일 서울 동대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의료폐기물을 버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확진자로 전환된 격리자, 교민 임시 생활 시설로부터 배출된 의료폐기물이 66t을 넘겼다.

 

확진자가 늘면서 의료폐기물도 약 3주 전의 9배로 증가했으나 아직 폐기물 처리 용량은 충분하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폐기물은 첫 확진자가 입원해서 폐기물을 배출하기 시작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동안 총 6만6천150㎏이 처리됐다.

 

구체적으로 선별진료소 내 확진자의 의료폐기물이 1만2천500㎏, 자가 격리 중 확진자로 전환한 사람에게서 발생한 폐기물이 650㎏, 진천·아산·이천 등 교민 임시 생활 시설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5만3천㎏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13일간 의료폐기물을 7천630㎏ 처리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처리 규모가 약 3주 전의 8.7배로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에서 37.6배로 증가한 602명이 됐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에 비하면 의료폐기물 증가 속도는 더딘 편이다.

 

다만 이는 이 기간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뒤 임시 생활 시설에서 지내는 교민이 700명에서 147명으로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임시 생활에서 지내는 교민을 고려하면 전체 의료폐기물 처리 대상자는 716명에서 749명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환경부는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의료폐기물을 이중 밀폐해 소독하고 24시간 이내에 지정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로 보내 소각 처리하고 있다.

 

자가 격리자 중 확진자로 전환된 경우에도 이들이 배출한 폐기물을 소독한 후 전용 봉투에 투입하고 다시 전용 용기에 넣어 이중으로 밀폐한 뒤 24시간 이내에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로 운반해 소각한다.

 

교민 임시 생활 시설 폐기물 역시 확진자가 아니더라도 자가 격리자 중 확진자로 전환된 경우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자가 격리자의 경우에는 폐기물을 소독하고 이중으로 밀폐하고 있으나 의료폐기물이 아닌 일반 생활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환경부는 의료폐기물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13곳에서 하루에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용량은 600t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감염 우려가 낮은 환자의 일회용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한 덕분에 하루 소각 용량 중 15∼17%에 해당하는 90∼102t가량의 여유가 생겼다.

 

환경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나오는 의료폐기물이 하루에 보통 10㎏ 정도"라며 "일회용 기저귀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되면서 확진자 1만명가량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은 현행법보다 강화된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며 "강화한 매뉴얼대로 계속해서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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