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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현호색', 알고보니 통증 치료 특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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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현호색', 알고보니 통증 치료 특효약

2014.01.12 18:00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제공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제공

  외국 연구진이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던 전통 한약재에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화학물질을 발견했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약학과 올리버 시벨리 교수팀은 한약재로 쓰이는 '현호색'의 뿌리에서 분리해낸 염기성 유기화학물질 'DHCB'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해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현호색’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습기가 많은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다년초로, 한의학에서는 예전부터 현호색의 덩이줄기 부분을 복부 통증이나 생리통 등의 진통 완화를 위해 써왔다.

 

  연구팀은 현호색을 포함해 진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한약재 10종을 수집해 500여 화학물질을 분리한 뒤 의도적으로 통증을 유발한 실험쥐에 투여했다.

 

  그 결과, 현호색에서 추출한 DHCB가 실험쥐의 도파민 수용체 D2에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더군다나 이 물질은 장기 사용하더라도 내성이 생기지 않았다. 

 

  시벨리 교수는 “이 물질이 염증이나 신경성 통증 관련 약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수 세기 전부터 민간에서 사용해 온 전통 한약재들의 효능을 좀 더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다양한 질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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