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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일일 확진자수 처음으로 중국 넘었다…WHO "주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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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일일 확진자수 처음으로 중국 넘었다…WHO "주목하고 있어"

2020.02.27 12: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충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끼고 있는 모습이다.. 도쿄AP/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충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끼고 있는 모습이다.. 도쿄AP/연합뉴스 제공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일 환자수가 중국 내 일일 환자 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27일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전날에 비해 412명 증가한 반면 중국 외 국가들의 코로나19 환자는 459명이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달 들어 매일 발간중인 코로나19 상황보고서를 통해 이런 사실에 주목했다.


26일(현지시간) WHO는 37번째 상황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412명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수인 459명보다 47명 적은 숫자”라며 “지난해 12월 8일 첫번째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이 시작된 이래로 중국 외 사례가 중국 내 사례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WHO가 26일(현지시간) 발간한 37번째 상황보고서. WHO 홈페이지 캡쳐
WHO가 26일(현지시간) 발간한 37번째 상황보고서. WHO 홈페이지 캡쳐

WHO는 발생 범위나 확산 속도, 대응 능력 등을 종합해 바이러스의 위험 수위를 정하고 상황보고서를 발간한다. WHO에 보고된 발생현황 등이 업데이트된다. 코로나 19에 대한 상황보고서는 지난달 21일 처음 발간돼 지금까지 총 37개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달 들어서는 매일 상황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 세계 확진 환자는 총 8만110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 내 환자가 7만8191명으로 중국 외 환자는 2918명이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2761명으로 중국 내 사망자가 대부분이다. 중국 외 사망자는 43명이다. WHO는 중국 내 코로나19 위험 정도를 ‘매우 위험’으로 지정했다.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위험 정도는 ‘높음’으로 설정했다. WHO는 지난달 22일 발간된 두번째 상황보고서 이후 쭉 같은 위험 정도를 지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병)’ 가능성을 지니고 있느냐? 물론이다”라면서도 여전히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지금 팬데믹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사실에 맞지 않으며 두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팬데믹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면서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WHO의 평가와는 달리 코로나19 사태는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모든 대륙을 집어삼켰다. 전날만 해도 남아메리카는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61세 남성은 지난 주 이탈리아에서 귀국했다가 입국 당시 코로나19 유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와 2차 검사를 거쳐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이런 확산세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우려를 표시했다. 낸시 메소니에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이 사태가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매우 빠르게 진전하고 확대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기업과 학교, 병원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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