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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코로나19 올해 안에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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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코로나19 올해 안에 사라지지 않는다"

2020.03.01 14:24
3월 1일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CDC 제공
3월 1일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CDC 제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있으나 여름쯤 기온이 높아지면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올해 안에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는 여름에 잦아들더라도 늦가을이 되면 재출현할 가능성도 점쳤다. 

 

낸시 메소니에 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이란, 이탈리아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그 외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독감을 비롯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은 봄과 여름에 감소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감기를 일으키는 일반 사람코로나바이러스 역시 기온이 높아지면 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가 여름에 종결될 것이라 보는 이유는 2002년 11월 중국 광둥지역에서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 전 세계로 확산됐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잦아져 7월에 종식됐기 때문이다. 사스와 코로나19가 유전적으로 비슷한 만큼 코로나19 역시 높은 기온에 약할 것이란 추측이다. 

 

전 세계 유행 이제 시작...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의 예상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마크 립시치 미국 하버드대 면역학및전염병역학센터장은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코로나19는 올해 안에 사라지지 않으며 한동안 위협적일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감소세지만 그 외 20개 국가에서는 이제 막 확산되기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 인구의 40~5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사스의 경우 전례없이 강력하게 통제했기 때문에 당시 유행이 비교적 빨리 끝났다"며 "코로나19도 마찬가지로 여름이 되면 당연히 사라질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2015년 국내 유행 당시 5월에 시작해 여름내내 악명을 떨친 뒤 12월 말이 돼서야 끝났다.

 

에밀리 챈 잉양 홍콩중문대 의대 JC공중보건및1차의료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이므로 여름에 어떻게 활동성이 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국가마다 공공보건 인프라나 정책, 사람들이 행동하는 패턴 차이 등으로인해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에 코로나19가 잦아들더라도 추후 다시 유행할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아메시 아달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건강안전센터 교수는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유행기가 끝나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다시 재유행한다"며 "코로나19도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재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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