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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헤어드라이기·전자레인지 소독 안돼" 정부 재사용 권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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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헤어드라이기·전자레인지 소독 안돼" 정부 재사용 권고안

2020.03.03 18:24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마스크 재사용'과 관련해 지침을 내놨다.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동일해야 한다. 또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해야하며 헤어드라이기 및 전자레인지로 가열하거나 알코올로 소독해서는 안된다.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 타인의 침방울을 막기 위해 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마스크 사용 지침을 내놨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을 개정한 것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마스크 재사용과 관련해 마스크의 오염정도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아닌, 사용자 본인이 판단하라는 기괴한 답변을 내놔 한 차례 빈축을 샀다. 당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롭게 교체할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마스크의 오염 정도를 본인이 판단해 본인이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에 서 일부 재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며 본인 사용 등 일정한 조건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실상 자기가 쓴다면 재사용은 해도 되지만 오염도 평가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가이드라인도 주지 않고 알아서 하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감염 위험이 있거나 기저질환을 앓는 고위험군에게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기침 및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택배기사 및 역무원 등 많은 사람을 접촉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건강취약계층 및 기저질환자 등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2m 이내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도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했다. 권강취약계층은 노인 및 어린이, 임사부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되며, 기저질환자는 만성 폐질환과 당뇨, 만성 신질환, 만성 간질환, 만성심혈관질환, 혈액암, 항암치료 암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중인 환자 등이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볼 때는 KF94 이상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선 다른 사람의 침방울이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를 쓰는 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정전기필터가 장착된 면 마스크도 괜찮다. 다만 정전기필터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세탁하면 안된다. 면 마스크가 젖은 경우 새로운 정전기필터로 교체해야 한다.


마스크 사용 주의법도 권고했다. 정부는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길 추천했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를 마스크에 덧대지 않아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하며,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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