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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봐도 눈부심 없는 컬러 전자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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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5일 18:00 프린트하기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태블릿PC나 전자책을 이용해 책을 읽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많은 출판사들이 전자책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좀처럼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전자책은 종이책과는 달리 빛 반사로 인해 오래 읽을 수 없고, 오래 사용할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신현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빛의 색깔을 바꾸지 않고, 빛을 반사하는 구조를 변경해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는 ‘광결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오래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는 전자책을 만들 수 있다.

 

  1987년 미국 벨연구소 이론 물리학자 엘리 야블로노비치와 프린스턴대학 사지브 존 박사가 처음 발견한 광결정 현상은 물질이 가진 빛의 반사율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빛의 반도체’라고도 불리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쓸 수 있는 원천기술임에도 아직 실험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한 기술이다.

 

  모니터에 붉은 색을 보여주고 싶으면 내부에서 붉은 색 빛만 반사해서 내 보내고, 다른 색은 흡수하는 구조로 바꿔 줘,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한미 공동연구진은 크기 170나노미터(1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아주 작은 ‘폴리스틸렌’이란 물질을 물 속에 녹인 다음, 이 액체를 머리카락 굵기(약 100나노미터) 수준의 고무 캡슐로 만들었다. 이 캡슐을 소금물에 넣자 농도에 따라 형태가 변하면서 빛의 반사율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신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우선은 지금까지는 흑백으로만 가능했던 ‘전자잉크’를 컬러로 만들 수 있다”며 “추가연구에 따라 반사형 컬러 디스플레이나 인체 주입형 바이오센서 등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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