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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태아 코로나19 수직 감염 없다" 中 추가 사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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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태아 코로나19 수직 감염 없다" 中 추가 사례 보고

2020.03.16 13:00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을 돌보던 중 벽에 기대 선 채로 쪽잠을 자고 있다. 우한AP/연합뉴스 제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을 돌보던 중 벽에 기대 선 채로 쪽잠을 자고 있다. 우한AP/연합뉴스 제공

산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태아에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는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리우 얄란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교수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2월 출산을 한 네 명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소아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의 프런티어’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네 명의 산모와 신생아의 출산 뒤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네 명 가운데 세 명은 제왕절개술을 이용해 분만을 했고 한 명은 자연분만을 했다. 출산한 신생아 가운데 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심각한 증상을 보인 경우는 없었다. 네 신생아 가운데 부모의 검사 허가를 받은 세 명은 구강 시료 채취를 통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 명이 첫 3일 동안 가벼운 호흡 관련 증세를 보였고 두 명은 가벼운 발진을 보였다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것이 산모의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는 코로나19로부터 모두 회복했고, 신생아 역시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한 경우를 보고한 논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의학학술지 ‘랜싯’ 7일자에 발표된 중국 우한대 중난병원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1월 말 중난병원에서 제왕절개술로 출산을 한 9명의 코로나19 감염 산모를 추적 조사한 결과, 출산한 신생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 당시 연구팀은 모든 신생아의 코에서 시료를 재취하고 양수와 제대혈 등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이었다. 6명의 산모에게서 모유를 채취해 검사했지만 역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두 연구에서 보고한 총 13명의 사례 가운데 12명이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을 했다. 리우 교수는 “제왕절개술이 분만 중이나 산후 감염을 막는 데 보다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연분만한 한 명의 경우에도 아기에게 감염은 없었다. 자연분만도 괜찮아 보이지만,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태반과 양수 등으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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