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초중고 4월 6일 개학 2주 더 연기…"수능 연기는 미정"

통합검색

초중고 4월 6일 개학 2주 더 연기…"수능 연기는 미정"

2020.03.17 18:49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추가 개학 연기와 판단 근거,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추가 개학 연기와 판단 근거,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미뤄졌다.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도 2주 더 연장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개학일을 연기한 것은 세 번째다. 전국 초중고 개학일은 3월 2일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23일 개학 1주일 연기했다. 하지만 사태가 진정되지 못하면서 이달 12일 다시 2주일 더 미뤘고 이번에 다시 2주를 더 미뤘다. 

 

교육부는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안전한 개학을 위해 최소 2∼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4월 개학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학사일정과 방역 관리 지침도 내놨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개학 연기 4∼5주차에 휴업하는 일수인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하라"고 권고했다. 교육부는 또 ”줄어드는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이수단위)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단위가 줄지않은 상태에서 수업일수가 줄면 하루 수업량이 늘어나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게 됐다. 

 

늦어진 개학에 온라인 과제 준비하는 초등교사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연합뉴스 제공
늦어진 개학에 온라인 과제 준비하는 초등교사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연합뉴스 제공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4차 개학 연기'를 결정하거나 역으로 3월 말에 다시 개학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는 결정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고교 개학 연기 장기화에 따라 올해 대입 일정도 여러 가지 변경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 해 대입 일정의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는 수시모집 일정을 확정하려면 학교가 고3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을 마감할 날짜가 확정돼야 한다. 4차 개학 연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학생부 마감일도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기간에 각 학교가 원격 학습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휴업 3주차인 이번 주에는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학습 콘텐츠와 일일 학습 방법을 안내한다. 휴업 4주차(3월 23일 이후)부터는 휴업 종료 후 정상 수업 운영을 고려해 더 체계적인 교과학습 프로그램과 과제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정보 소외계층 학생에게 컴퓨터와 인터넷비를 지원하고,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학생이 대여해 사용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개학이 연기되는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은 오후 7시까지 계속 제공된다. 어린이집도 긴급 보육을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배포할 예정이다. 개학 이후 감염병 학교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생활 수칙 등이 추가로 담긴다. 학교 방역을 위해 관계 부처 협조를 통해 학교에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학생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면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책상은 개인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재배치하고, 식사·휴식 시간을 분리해 학생을 분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학기 개학 준비추진단'을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개학 전후 학교 방역과 학습 지원을 점검·관리하고, 시·도 교육청 및 교원단체와도 실무 협의를 지속한다.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도 4월 5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전국 어린이집은 지난달 27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당초 이달 8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가 2주 연장했고, 이날 다시 한번 2주 연장을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은 영유아가 밀집해 생활하는 공간으로, 그 안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쉽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고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차원에서 개원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휴원 기간이 늘어나더라도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긴급보육을 사용하는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종일보육(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을 실시하고 급·간식도 평상시처럼 제공하기로 했다. 

 

보육교사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1일 2회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기면 등원을 중단하고 보육 업무를 보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집은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매일 소독해야 한다. 특히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창문과 출입문을 수시로 개방해 주기적으로 환기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긴급보육을 시행하지 않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신고센터(1670-2082) 등을 통해 신고를 받는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3 + 5 = 새로고침
###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는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댓글을 게시하실수 있습니다..
    * 실명 확인 및 실명 등록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 4. 2 ~ 2020. 4. 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