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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작년 매출 1223억원 8% 성장…영업익 더 줄고, 손실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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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작년 매출 1223억원 8% 성장…영업익 더 줄고, 손실 더 늘어

2020.03.20 15:22
마크로젠 제공
마크로젠 제공

게놈 해독 기술에 기반한 정밀의학 생명과학기업 마크로젠이 지난해 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으나, 마크로젠은 신규사업 투자액과 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19일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으나, 거래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22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8년의 1128억 원에 비해 8% 증가한 액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증가한 배경으로 마크로젠은 연구자 대상 게놈 분석 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본사 및 일본 법인의 연구용 게놈 해독(시퀀싱) 사업이 매 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전년의 9억 원보다 2억 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34억 원을 기록해 전년의 17억 원에 비해 8.8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마크로젠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미주법인인 소마젠을 거점으로 마이크로바이옴(체내미생물) 분석 서비스와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투자한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호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업 ‘마이크로바’에 33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고 소마젠과 콘소시엄을 구성해 미국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유바이옴’이 보유한 246건의 특허 일체와 30만 건의 데이터, 실험장비 등을 83억 원에 인수했다. 그 외에 소마젠의 신규 실험실 구축과 마케팅 확대, 소마젠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서의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전반적인 이익지표가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의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소마젠의 전환사채 평가손실 163억 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전환사내 평가손실은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전환사채 전환가액과 차이가 발생한 부분을 손실로 처리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는 것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지난해에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자산인수를 했다. 또 고객 접근성이 우수한 강남 사옥을 매입하는 등 B2C 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소마젠의 코스닥 상장과 다양한 서비스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19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재무변수의 변동이나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 변경, 불성실공시 등이 있을 때 매년 5월 지정된다. 내부 회계관리제도를 적절하지 못하게 운영돼도 부정기적으로 지정될 수 있다. 마크로젠은 부정기 지정에 속한다. 이에 대해 마크로젠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9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나 지정이 됐다”며 “전기 재무제표 중 일부 오류 수정에 따른 재무제표 재작성 등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주식 거래에 특별한 제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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