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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30만명 넘어…伊 사망자 최다·美 환자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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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30만명 넘어…伊 사망자 최다·美 환자수 껑충

2020.03.22 11:34
미국 존스홉킨스 CSSE 코로나19 현황판
미국 존스홉킨스 CSSE 코로나19 현황판

전 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미국 존스홉킨스대시스템과학공학센터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30만454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1만2974명, 완치 환자는 9만16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센터는 지난 2월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실시간 통계를 이용해 전 세계 환자와 사망자 수, 완치 환자 수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8만1321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넘어 유럽이 전 세계 최대 코로나19 확산 거점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심각한 건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만3578명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국 20개 주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아의 누적 확진자 수가 2만5515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국내 확진자 8897명의 3배에 이른다. 

 

미국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미국 환자 수는 2만5493명으로 독일과 이란을 제치고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았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미국 다음으로 많은 2만5374명으로 확산 속도가 가파르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3803명이 늘어 신규 확진 규모로는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독일이 2만2213명, 이란 2만610명, 프랑스 1만 4308명으로 나타나 환자 수가 1만명이 넘는 나라는 모두 7개국에 이른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4825명으로 중국 사망자 3260명을 누르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에서는 1375명, 프랑스 562명, 영국 233명, 네덜란드 136명으로 한국 104명보다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심각하다.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 수는 14만9000여명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환자 수가 1만명이 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프랑스 외에도 스위스 6575명, 영국 5067명, 네덜란드 3640명, 벨기에 2815명, 오스트리아 2814명 등의 순이다. 노르웨이도 2118명, 스웨덴 1763명, 덴마크 1420명, 포르투갈 1280명도 비교적 많은 환자가 나왔다. 유럽의 사망자는 7500여명에 이르는 등 사망자는 중국의 3260명의 2배를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300여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워싱턴 주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워싱턴 주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확산세도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환자는 21일(현지시간) 하루 5400여명이 늘어나면서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꼭 두 달 만이다. 뉴욕주는 감염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환자 증가를 이끌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주·시 정부가 필수적 용무를 제외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 명령을 잇달아 발령하면서 이날 기준 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자택 격리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일부 주들이 신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전투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하면서 미국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의 새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45분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새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기술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 

 

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21일(현지시간) 하루 전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24명 늘며 102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도 안 돼 1000명대를 훌쩍 넘어섰다. 칠레와 에콰도르도 그 뒤를 이어 500명을 넘어섰다. 

 

아프리카에서도 환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현재 아프리카 확진자는 10114명에, 사망자는 28명에 이른다. 이날 앙골라가 첫 번째 확진자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최소 40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WHO를 비롯해 국제 보건 전문가들은 공중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아프리카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 국제적인 보건 재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AP통신이 확인한 부르키나파소 정부 대응계획에 따르면 비상 대응팀조차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 발병에 훈련이 안돼 있고 적절한 보호 장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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