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화학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중 렘데시비르가 가장 뛰어나"

통합검색

화학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중 렘데시비르가 가장 뛰어나"

2020.03.26 17:03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이달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약물 재창출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이달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약물 재창출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 가운데 렘데시비르가 가장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달 26일 대전 유성구 화학연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화학연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은 기존 약물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하는 약물재창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화학연은 이날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와 항말라리아제로 쓰이는 클로로퀸,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포함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관심 약물 8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8종 중에는 렘데시비르가 활성화된 형태일 때 약효가 가장 우수했다. 렘데시비르는 세포 속에 들어가기 위해 처음엔 비활성화한 형태로 있다가 세포 속에서 활성화돼 약효를 낸다.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연은 관련 연구결과를 의료현장 임상의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학연은 추가로 1500개 약물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자체적으로 발굴한 우수약물 일부는 특허 출원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발굴한 약물도 의료계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파스퇴르연은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 약물 20종에 관한 중간 연구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파스퇴르연은 기존 약물 2500여 종을 분석한 결과 시클레소니드와 니클로사마이드, 세파란틴 등이 코로나19 치료약물 후보로 기대된다고 이달 23일 발표한 바 있다.

 

이중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의 경우 일본에서 실제 환자에게 투여해 완치한 사례가 보고돼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다. 시클레소니드는 화학연의 교차 검증에서도 약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보조치료용인 세파란틴도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슈퍼컴퓨터인 ‘서밋’이 추려낸 약물 7종 중 하나다.

 

화학연과 파스퇴르연은 이후로도 우수한 약물을 추가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발굴한 약물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에서 준비 중인 영장류와 쥐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지난주 추가경정예산에서 약물 재창출 관련 예산 21억 5000만 원이 편성됐다”며 “약물 스크리닝 설비를 확충하고 민간역량을 활용하는 긴급과제에 활용돼 약물재창출 연구가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6 + 1 = 새로고침
###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는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댓글을 게시하실수 있습니다..
    * 실명 확인 및 실명 등록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 4. 2 ~ 2020. 4. 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