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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이 뽑은 코로나19 막는 10가지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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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이 뽑은 코로나19 막는 10가지 발명품

2020.03.26 18:21
이탈리아 3차원 프린팅 기업 ′이신노바′가 개발한 인공호흡기용 밸브의 모습이다. 이신노바 제공
이탈리아 3차원 프린팅 기업 '이신노바'가 개발한 인공호흡기용 밸브의 모습이다. 이신노바 제공

이탈리아 3차원(3D) 프린팅 기업 ‘이신노바’는 8시간마다 바꿔야 하는 산소호흡기 마스크용 밸브를 3D 프린터로 생산해 하루 100개씩 주변 의료시설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산소호흡기용 마스크와 밸브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개발 요청이 들어오자 이신노바는 6시간 만에 밸브 구조를 똑같이 모방해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신노바는 스노클링에 쓰이는 마스크를 산소호흡기에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호흡용 밸브 또한 3D 프린터로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기술자들의 디자인과 아이디어 또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달 25일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개발된 10가지 발명품을 소개했다. 한국에서 개발된 ‘워킹스루’ 진료소와 확진 환자의 동선을 알려주는 코로나 애플리케이션도 포함됐다.

 

3D 프린팅 기술은 필요한 장비를 바로 생산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 다방면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 3D프린팅 업체인 ‘머티럴라이즈’는 문손잡이에 손을 댈 필요가 없는 부착 장치를 설계해 무료로 공개했다. 손 대신 팔뚝을 걸 수 있게 설계돼 팔뚝으로 손잡이를 돌릴 수 있다. 중국 업체 ‘윈선’은 모듈형 주택을 제작하는 데 사용하던 건축용 3D프린터를 활용해 코로나19용 격리병동을 하루 15개씩 생산하고 있다.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얼굴가리개도 3D프린터로 찍혀 나오고 있다. 체코 3D프린팅 업체 ‘프루사’는 얼굴 가리개를 개당 1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하루 800개를 제작해 체코 보건부에 1만 개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신노바는 스노클링 마스크를 인공호흡기에 연결할 수 있는 밸브 또한 개발하고 있다. 벨기에 ′머티럴라이즈′는 문손잡이에 걸어 팔뚝으로 이를 돌릴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체코 ′프루사′는 얼굴 가리개를 1만 개 이상 제작해 체코 보건부에 기부했다. 중국 ′윈선′은 건축용 3D프린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격리병동을 생산하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신노바, 머티럴라이즈, 프루사, 윈선 제공
이신노바는 스노클링 마스크를 인공호흡기에 연결할 수 있는 밸브 또한 개발하고 있다. 벨기에 '머티럴라이즈'는 문손잡이에 걸어 팔뚝으로 이를 돌릴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체코 '프루사'는 얼굴 가리개를 1만 개 이상 제작해 체코 보건부에 기부했다. 중국 '윈선'은 건축용 3D프린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격리병동을 생산하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신노바, 머티럴라이즈, 프루사, 윈선 제공

중국 정부는 중국 기술기업 ‘광치’가 개발한 코로나19 증상 감지용 스마트 헬멧을 선전과 청두, 상하이 경찰의 머리에 씌웠다. 적외선 온도 감지기와 증강현실 구현 가림막을 탑재한 헬멧은 5m 거리 내에 열이 있는 사람을 감지해 경보를 울린다. 광치에 따르면 경찰관 한 명이 100명을 확인하는 데 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드론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인 중국은 드론 또한 곳곳에 공공장소를 소독하는 것부터 시작해 열 감시와 생필품 공급까지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회사 ‘바이러스태틱’과 함께 두건 형태의 마스크를 개발했다. 식도를 덮고 있는 세포 표면의 탄수화물 구조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직물 코팅을 만들어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덴마크 로봇기업 ‘UVD 로봇’은 자외선 살균장치를 단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은 로봇청소기처럼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청소한다.

 

가디언은 10가지 발명품 중 한국의 발명품으로 의료진이 플라스틱 패널 뒤에서 안전하게 환자를 검사하는 형태의 진료소인 ‘워킹스루’와 확진 환자의 동선 100m 이내에 접근할 시 경고를 울리는 ‘코로나 100m’ 앱을 소개했다. 가디언은 워킹스루를 소개하며 “매일 2만 명에 가까운 검사를 하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은 선구적인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에 이어 의료진을 안전하게 보호할 기술을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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