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좀더 상황 지켜봐야”

통합검색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좀더 상황 지켜봐야”

2020.03.29 15:1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5일까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를 언제쯤 완화하거나 전환할 수 있을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주 정부가 국민적 피로감과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다른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대규모 행사나 요양병원 등에서 노출될 경우 의료계에 굉장히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상당 기간 동안 일상 생활 속에서 감염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일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정부, 중대본 중심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주 동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00명을 전후로 발생하고 있다. 이 중 30~40%가 해외 유입이다. 또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에서의 집단발병 사례다. 

 

정 본부장은 “방역 당국 입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밀폐되고 밀접한 대규모 모임이나 행사가 진행돼 한두명의 노출로 감염되고, 이를 조기 발견하지 못한다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많은 우려가 있는 개학 시기와 관련해 해외 유입 위험도와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를 보면서 판단을 해야 하며 지자체와 교육당국, 국민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모아 최종결정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방대본 입장에서는 원론적으로 집단의 모임이나 집단행사, 실내 밀폐된 집단 모임을 하는 것은 아직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김포 일가족 재확진 사례나 항체 생성 여부 등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김포 일가족 재확진 사례는 재감염인지 바이러스 재활성화인지 심층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감염 후 항체가 얼마나 만들어지는지, 재감염 막는 면역력이 생기는지는 전세계적인 관심사항인데 연구용역을 통해 항체, 면역항체, 면역혈청에 대한 연구들을 기획하고 있다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7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