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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9661명 해외유입·집단감염 이어져…美 확산세 伊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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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9661명 해외유입·집단감염 이어져…美 확산세 伊 둔화

2020.03.30 13:26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가 하루새 78명 증가했다. 총 누적 환자 수가 966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476명으로 확인된다. 사망자는 6명이 늘어나 총 158명, 격리해제는 195명이 늘어나 총 522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코로나19 환자가 하루전보다 78명이 증가한 966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명, 경기 15명, 대구 14명, 경북 11명, 충북 3명, 강원 2명 순이다. 부산과 전북, 경남, 제주는 각각 1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1만3531명이 검사 중이다.


해외 유입 환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월 29일부터 이달 13일 사이 실시한 공항검역과정에서 한 차례도 환자가 확인되지 않는 것과 달리 이달 14일을 기점으로 해외유입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 30일 기준 476명으로 집계된다. 일주일 전인 22일 123명과 비교해 약 3.8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나 강남, 서초, 송파구 서울 강남 3구는 해외유입 확진 비율이 높았다. 최근 귀국한 해외 유학생이 이 지역에 많이 거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입 사례 외에도 병원과 교회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제이미주병원은 29일까지 7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기 시스템이 매우 취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2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건물 전체에 작동하는 공조시스템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 감염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 부단장은 "병원 안에서 환기가 잘 되지 않아서 상당히 밀집된 공기의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공기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회교회에서는 교회 직원 8명, 신도 9명, 가족이나 지인 5명 등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콜센터로 인한 추가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되자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2주간 의무화하기로 했다. 출발지나 국적, 체류 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는 자가 또는 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등의 운영을 제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생활방역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조화로운 형태의 방역을 뜻한다.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자 ‘생활방역’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와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 생활방역 핵심지침과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학·방역 전문가와 노·사·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한 합의기구가 구성되면 권고안 형태의 생활방역 지침을 마련한다. 


해외는 악화일로의 상황을 겪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센터가 운영하는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해외 환자 수는 24일 기준 72만1330명으로 집계된다. 전날보다 약 5만8000명이 늘었다. 미국의 환자 수가 급증한 탓이 크다. 미국은 전날보다 1만8234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망자도 255명이 추가돼 총 2475명으로 집계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국 외에 이탈리아는 5217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해 총 9만768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탈리아의 추가 환자 증가세는 둔화 양상을 보인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환자 5217명은 지난 25일 이래 최저치다. 10% 안팎이던 증가율이 5%대로 내려왔다.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거점이자 최대 피해 지역인 롬바르디아의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한 명의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동일한 8만1439명의 환자 수를 유지했다. 이외에 이탈리아 8만110명, 독일 6만2095명, 프랑스 4만174명, 이란 3만8309명, 영국 1만9522명, 스위스 1만4829명, 네덜란드 1만866명, 독일 1만836명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사망자는 3만3956명, 완치 환자 수는 15만1004명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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