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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볼 기회 놓친 가장 큰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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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볼 기회 놓친 가장 큰 보름달

2020.04.03 17:19
보름달(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  김석희 제공
보름달(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 김석희 제공

이달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올해 가장 큰 달이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새벽 지구와 달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서 올 들어 가장 큰 달이 떠오른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르는 슈퍼문 현상은 8일 오전 11시 35분 일어나지만 한국은 낮시간이라 달을 볼 수 없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며 지구에서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 태양과 일직선을 이루고 지구와 가까워질 때 달 크기가 평소보다 커 보이는 현상이다. 달이 가까워지면 지구에서 가장 먼 지점에서 보름달보다 최대 14 % 더 크고 30 % 더 밝게 보인다.

 

이날 새벽 달이 크게 보이는 것도 보름달에 가까워지면서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장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의 평균거리는 38만4400km인데 이날 거리는 35만6907m까지 좁혀진다. 달이 2만7500km를 더 지구에 다가서는 것이다. 달이 지구에 가까워지며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이날 오전 3시 9분이지만 보름달 형태로 보이는 시간은 11시35분이다. 

 

이런 시간차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도는 주기가 27.56일인데 비해 보름달이 다음 보름달로 변하는 주기는 29.5일이라는 차이에서 비롯된다. 보름달일 때 근지점이나 원지점인 위치로 오는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기 때문에 매년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달과 거리가 평소보다 가까워지지만 달 크기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서 일반인이 육안으로 보면 특별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올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10월 31일 23시 49분에 뜬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는 40만6394km로 2만2000km 이상 멀어진다. 천문연은 두 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국내 대부분 지역에선 맑은 밤하늘에서 점점 커지는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서울 기준으로 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5시 49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8일 오전 0시 17분, 지는 시간은 같은 날 오전 6시24분이다. 다른 지역 월출·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 ‘생활천문관 - 월별 해/달 출몰시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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