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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코로나19 증가 폭발 직전 같아 보여"…전문가들 경고, 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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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코로나19 증가 폭발 직전 같아 보여"…전문가들 경고, 또 경고

2020.04.05 20:03
3월 15일 오후 구로구보건소 방역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소독제를 묻힌 천으로 사람 손이 닿을 만한 곳부터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합뉴스 제공
3월 15일 오후 구로구보건소 방역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소독제를 묻힌 천으로 사람 손이 닿을 만한 곳부터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의 상황이 폭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더 연장하기로 한 것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1만 명이 넘은 것에 대해 "모든 역학을 하시는 분들이나 감염내과 의학생들은 지금을 거의 폭발하기 직전인 ‘티핑포인트’라고 걱정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티핑포인트는 감염병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커지는 시점을 뜻한다.


이 교수는 “서울과 경기의 상황이 상당히 우려된다”며 “해외 유입사례의 거의 70%가 서울, 경기에 살고 있고, 집단 발병들이 병원이랑 콜센터 등에서 발생해 환자 수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그나마 지금 우리가 버티고 있는 주된 이유는 국민들이 참여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주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라며 "국민 90%가 '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여서 어쩌면 지금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 그래프를 보면 진짜 뭔가 터지기 직전인 것 같은 그래프가 그려진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 숫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대구, 경북보다 훨씬 빠를 수도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금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 이달 5일 보고된 신규환자 81명 중 34명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나왔다. 서울 24명, 경기 10명로 나타났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4일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대구·경북 등에서 신규 환자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해외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수도권의 감염추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일정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영준 한림대 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어쩌면 우리는 현재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숫자를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의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이어 “이런 예상에 따라 치명률을 잘 따져봐야할 것”이라며 “치명률은 감염병의 중증도를 따질 수 있는 지표며 우리는 치명률에 맞는 대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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