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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확진 사례 51건…전문가들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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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확진 사례 51건…전문가들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에 무게"

2020.04.06 19:1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51건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국내 보건당국은 재감염보다는 바이러스의 ‘재활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조만간 조사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격리 해제된 이후에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51건 정도”라며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7건, 대구에서 18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격리해제 후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다시 양성으로 확인됐음을 고려할 때 재활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대본의 역학조사팀이 현지에 내려가 해당사례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리를 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시 재확진 받는 이유로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  가장 먼저 제기되는 가능성은 완치된 환자가 다른 환자로 인해 다시 감염된 경우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을 경우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의 면역성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앓고 나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져 재감염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본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다른 사람의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해 다시 증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완치 판정을 받았던 환자의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늘어났을 경우다. 치료가 완료된 코로나19 환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테스트를 통해 완치 여부를 판단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테스트에서 음성을 받으면 완치, 양성을 받으면 추가치료 판정을 내린다. 다만 음성을 받았다고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예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 양이 감염을 일으키지 못할 정도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몸 속에 남아있던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가 늘어나 테스트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두 바이러스와 같이 비활성화되는 특성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두 바이러스는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활동을 재개한다. 그러면서 대상포진이라는 질병이 발생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렇게 환자의 면역력이 높아졌을 때 활동을 멈추고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자 다시 활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재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코로나19 치료 후 음성 판정을 받았던 40대 여성 버스 관광가이드가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쓰촨성 청두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코로나19 퇴원 환자가 격리 10일째에 검사를 받은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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