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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전파가 코로나19 해결 어렵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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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전파가 코로나19 해결 어렵게 하고 있다"

2020.04.07 18:14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얼마나 확산될지 위험성과 앞으로 국내에서 대유행 위험이 있을지에 대해 감염질환 전문가인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에게 물었다. 고려대구로병원 제공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제공

무증상 전파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대응에서 도전이 되고 있다며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 정도를 평가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일부 사람들의 무증상 특성 때문에 코로나19의 조기 발견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한국의 초기 코로나19 발병 양상을 간략히 분석한 서한을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6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1월 20일 발생한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부터 3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지 17일 후에야 양성 판정을 받아 무증상 감염이 제기됐던 28번 환자까지의 임상 정보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환자의 평균 연령은 41세였고 15명이 남성이었다. 증상 발현에서 진단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4.3일이었다. 11건은 한국에서 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발견에 시간이 걸려 진단이 지연됐다.

 

연구팀은 “이런 지연은 임상의가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인 무증상 및 다양한 초기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28명 중 증상을 보고한 환자는 20명으로 이중 8명만이 초기에 발열 증상을 보였다고 답했다. 코로나19를 특정할 호흡기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환자는 심한 인후통을 앓은 반면 가벼운 기침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

 

28명 환자 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는 3명이었다. 연구팀은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잠복기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감염력을 가지는지 혹은 증상이 있을 때 주로 감염력을 가지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전파 역학과 감염 통제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에 대한 더 나은 평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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