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해수담수화의 걸림돌 분리막 오염 억제 기술 개발

통합검색

해수담수화의 걸림돌 분리막 오염 억제 기술 개발

2020.04.07 18:05
KIST 연구진이 해수에 마그네슘을 투입해 분리막 오염을 제거하고 있다. KIST 제공.
KIST 연구진이 해수에 마그네슘을 투입해 분리막 오염을 제거하고 있다. K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해수 담수화 기술에 사용되는 분리막의 오염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자원순환연구센터의 이석헌 책임연구원과 정성필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마그네슘 전처리를 통해 해수 담수화 분리막이 오염되거나 젖지 않도록 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 담수화는 바닷물에서 염분과 용해물질을 제거해 식수, 생활용수 등을 얻는 기술이다. 해수 담수화 기술 중 막증류 공정은 해수를 가열해 생긴 수증기를 분리막에 통과시켜 해수와 수증기를 분리, 응축해 담수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막증류 공정에서는 분리막 표면이 오염되거나 수증기만 통과해야 하는 분리막을 해수가 직접 통과하는 ‘막젖음’ 현상이 발생한다. 담수 생산 속도가 느려지고 분리막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게 문제다. 

 

연구진은 막증류 공정을 모니터링해 분리막이 오염되고 막젖음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냈다. 탄산칼슘과 황산칼슘 결정이 분리막 표면에 형성되는 것이다. 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화학약품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막젖음 현상이 심해지거나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연구진은 해수에 마그네슘을 투입해 전처리하는 공정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마그네슘은 해수에 포함된 탄산 및 황산 이온과 결합해 분리막 오염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또 해수가 분리막을 통과하는 막젖음 현상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필 선임연구원은 “분리막의 안정성이 확보돼 담수화 효율이 높아지고 분리막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5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