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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몰리는 오전 9~11시 피하세요" 4.15총선 투표 안전하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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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몰리는 오전 9~11시 피하세요" 4.15총선 투표 안전하게 하는 법

2020.04.14 14:08
한 유권자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 유권자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 방식에도 종전과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15일 투표소를 갈 때는 신분증 외에 마스크를 지참해야 한다. 다만 마스크 지참이 의무는 아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지참을 권고한다.


투표소 입구에 도착하면 보건 관계자의 체온 측정에 응해야 한다. 투표소에 배치된 전담 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을 하나하나 확인할 예정이다. 발열 검사를 통과한 유권자는 사전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일회용 위생장갑을 양 손에 하나씩 착용해야 한다. 투표를 위해 줄을 설 경우 사람마다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섭씨 37.5도를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해당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를 이용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일회용 위생장갑의 경우, 투표를 완료 후 폐기할 때 표면을 만지지 않도록 뒤집어서 벗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나 유리와 같은 표면에서는 4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스틸과 같은 표면에서는 4~7일간 생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기 때문이다. 일회용 장갑을 낀 손이든 벗은 손이든 얼굴과 마스크를 만져서는 안된다.  


투표소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파악해 그 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추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치뤄진 제20대 총선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투표소에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당시 오전 10~11시와 오전 11시~정오 때 투표율이 각 4.9% 포인트씩 상승했다. 제19대 총선 때도 오전 9~11시에 10.7% 포인트가 상승했다.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유권자인 부모가 자녀 손을 잡고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유권자인 부모가 자녀 손을 잡고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무증상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해 발표했다. 투표를 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보건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이다. 다만 총선일인 15일 오후 6시 이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당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투표를 위해 오후 5시20분부터 7시까지 일시적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쓰고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된다. 


격리장소를 벗어나 투표소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전 과정에 전담 공무원이 동행할 수도 있다. 자가격리자가 많아 일대일 전담 관리가 힘든 수도권에서는 '자가격리앱'을 활용해 이동 동선을 관리한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자가격리자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출발한다고 통보하고 집 밖으로 나서야 한다. 정부는 앱을 깔지 않은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도착하는 시간, 집으로 복귀하는 시간을 예측해 동선을 확인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가 이용하는 임시 기표소 담당 투표관리원은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투표를 위해 줄을 설 경우 사람마다 2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만에 하나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가운데 투표하러 나갈 때 도착 예상 시간 안에 투표소와 집에 도착하지 않으면 무단이탈로 간주돼 신고를 당하게 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표소에 가급적 동반인 없이 혼자갈 것을 권고했다. 의협은 13일 유튜브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일 감염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줄을 서서 투표를 대기할 경우 휴대전화 접촉을 금지하고, 고위험군 대상으로 빠른 투표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투표 후 다른 장소를 들리지 말고 즉시 귀가할 것도 추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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