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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매년 겨울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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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매년 겨울 올 수 있다"

2020.04.20 17:0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 종식이 어려워 보인다며 겨울철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어느 정도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 겨울철이 되면 바이러스가 좀 더 생존하기 좋아지고 밀폐된 환경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장기전으로 갈 거라고 판단하고 엄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면역 형성이나 유행 진행 과정을 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1년 혹은 몇 년간, 장기간 계속 유행이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 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도 이달 2일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한림원은 ‘한림원의 목소리 84호’를 발간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이 풍토병으로 전환되는지의 핵심 기준은 전파연쇄의 차단에 달렸기에 효과적인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고 동물숙주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풍토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빠른 전파력, 무증상 전파 가능성, 다양한 전파경로, 그리고 글로벌 유행의 시차성이 추가적으로 작용해 지역 및 집단 특성에 따른 풍토병으로의 전환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에서도 2차유행을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스티븐 키슬러 미국 하버드대 챈보건대학원 면역학및감염병학과 교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코로나19가 앞으로 몇 년간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2년까지 간헐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동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지 않을 경우 ‘2차 피크’는 현재보다 더 큰 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025년까지 재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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