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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조사 대구·경북 중심 추진…재양성 해결 위해 중화항체 검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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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조사 대구·경북 중심 추진…재양성 해결 위해 중화항체 검증할 것"

2020.04.23 17:47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확산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환자가 많이 나온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항체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체조사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되지 않거나 자기도 모르게 감염 뒤 완치된 환자까지 알아낼 수 있어 지역사회 얼마나 바이러스가 퍼졌는지를 알 수 있는 테스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달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 얼마나 코로나19가 퍼져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인 항체조사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지역사회에서 항체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해 "대구와 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항체조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국민 중 표본에 대해 건강과 영양 상태를 조사하는데 이때 동의를 구하고 혈액을 확보해 항체를 조사하거나 입대자들의 신체검사에서도 혈액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중화항체'가 형성됐음에도 바이러스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인 이유에 대해 중화항체를 검증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중화항체란 바이러스를 공격하지만 무력화하지 못하는 일반 항체와 달리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완전히 무력화해 재감염을 막는다.  방대본은 이달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회복기 환자 25명을 조사했을 때 모두 중화항체가 형성됐으나 이 중 12명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죽은 바이러스로 인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해석을 내놨다.

 

권 부본부장은 “(중화항체는)전문가 의견대로 당연히 코로나19에 방어력 있는 항체라고 생각을 하지만 동물실험 등을 통해 방어력과 지속기간을 추가조사를 통해 확인해볼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중화항체의 경우 메르스는 1년, 사스는 3년 정도 지속이 된다고 하니 더 긴 호흡으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재양성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는 복제 능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중간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23일까지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수는 222명이다. 그는 “200여명 중 39건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6건은 1차와 2차 배양에서 바이러스가 전혀 자라지 않았고 나머지 33건도 1차 배양에서 바이러스가 자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33건에 대해서는 2차 배양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결과는 재양성자가 다른 이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적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 부본부장은 “재양성자 모두 아마 검사를 해보겠으나 일단은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로 판단을 하고 있다”며 “나아가 재양성자에 대한 추가 접촉자에서 2차 전파 이상 감염 있을 가능성과 관련해 조사한 바로서도 더 이상 전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치료제와 관련해서는 “3월부터 공동연구가 시작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시험 시기 목표를 7월 말로 잡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복기 혈장치료와 관련해서는 “민간의료기관에서 3건의 회복기 혈장 치료가 시행됐다”며 “다만 이후 시도가 된 것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도 이날 코로나19가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민들에게는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건강관리 또한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미국 방역당국자들도 유행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영원히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한 코로나19가 언제든 세계적으로 유행이 가능하고 새로운 감염원이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해 “과거 우리가 경험했던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과 증상 전 자파가 시작되는 점, 전파력이 높은 점 등을 지목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백신은 물론 효과적인 치료제도 아직 찾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생활방역에 더해 건강 생활로 다가올 재유행에 대비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과 비만이 코로나19 고위험 요인이라며 개인의 건강관리를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비만일 경우 면역체계 저하나 호흡기 관련 우려가 인해 예후가 나쁘다는 사례들이 보고가 되고 있고 흡연은 명확하게 다른 선진국에서도 고위험군으로 사례를 들고 있다”며 “다가올 수 있는 재유행에 대비해 비건강요인에 대해 개선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아의 경우에는 필수예방접종을 적기에 받고 손씻기와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예절이 습관이 되도록 교육해달라 당부했다. 이어 성인도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 위험집단임을 인지하고 암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제때 받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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