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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신천지 사례와 같으면서도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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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신천지 사례와 같으면서도 다른 점

2020.05.13 16:37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가 이태원 클럽들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클럽을 다녀온 환자가 2차, 3차 감염을 일으키면서 지난 2월 국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진 ‘제2의 대구신천지교회’ 사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례수를 보면 하루 신규 환자가 20~30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례는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 사례와는 공통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신천지 사례와 이태원 클럽 사례는 굉장히 밀폐된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을 통한 집단 발병이 생겼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사례 당시 지역감염이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고 예배를 보는 과정 중에 상당수의 비말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이태원 클럽의 경우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샤우팅’ 등을 통해 많은 비말이 노출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밀도가 높은 밀폐된 공간이었다는 점이 공통점인데 이같은 공통점은 신천지 교회나 클럽 이외에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두 사례의 차이점에 대해 신천지 사례의 경우 교회 예배 이후에도 굉장히 소수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소모임이 많은 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개인 간 접촉들이 밀도 높게 여러번 반복 노출됐다는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두 사례의 발병률이 이같은 차이점으로 인해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잠복기가 끝나고 발병률이나 정확한 노출 규모를 파악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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