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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도 다시 봉쇄…봉쇄 해제 후 한달만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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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도 다시 봉쇄…봉쇄 해제 후 한달만 집단감염

2020.05.14 00:47
 중국 우한의 스포츠 센터를 개조한 임시 병원의 내부. 신화/연합뉴스 제공
중국 우한의 스포츠 센터를 개조한 임시 병원의 내부. 신화/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봉쇄를 해제한지 한달 만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우한시 방역당국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봉쇄하고 우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2일 중국 북경청년보 등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달 9일부터 6일간 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우한시 둥시후구 창칭 거리 싼민 구역을 11일부터 14일간 봉쇄한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시는 지난달 3일 이후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왔다. 우한시는 지난달 8일 봉쇄가 해제됐고 학교가 다시 문을 여는 등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었다.

 

싼민은 우한 구시가지에 위치한 구역으로 중년층과 노년층 5000여 명이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역 주민은 봉쇄 기간 외부 출입을 제한하고 식료품 등 생필품은 주민위원회에서 수요 조사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싼민에서는 이달 9일 1명, 10일 5명 등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9일 89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남성의 아내를 포함한 주민 5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89세 남성은 1월 말 이후 거주하는 아파트 밖으로 나간 적이 없었으나 거주했던 아파트에는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였다. 남성과 그의 아내는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감염이 다시 발발하자 우한시는 1000만 명이 넘는 우한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2일 중국 펑파이에 따르면 우한시는 11일 시 전역에 통지문을 보내 10일간 모든 주민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세부 계획을 12일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통지문에는 ‘10일간의 전투’라는 표현과 함께 노인들과 인구가 밀집한 지역들을 우선 검사할 것을 권고했다.

 

양잔키우 중국 우한대 병원균생물학부 교수는 환구시보에 “약 300~500만 명의 거주민이 검사를 마치고 건강함을 증명했다”며 “우한은 약 600~800만 명을 10일 내로 검사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수일 만에 이렇게 많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 제기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비용이 얼마나 들지 모른다며 “많은 사람을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한시는 싼민 구역과 주변 지역에 대한 대규모 PCR 검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광명망에 따르면 우한시는 싼민과 둥시후구 내 노년층 등 취약계층 7만 명 정도를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시작한 후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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