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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과학자 "코로나19로 기상관측 85% 중단…재해 예측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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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과학자 "코로나19로 기상관측 85% 중단…재해 예측 차질"

2020.05.19 13:46

미국 A&M대학교 이경선 박사…"포스트 코로나 시대 탄소 배출 급증할 수도"

 

 


코센 홈페이지 캡처
 
[KIST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상 재해 예측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이경선 박사가 지난 12일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박사는 리포트에서 코로나19가 기후변화 연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업용 비행기를 이용해 70만개의 온도·풍속·풍향 등 기상 관측 데이터를 수집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 수집이 85∼90% 중단됐다.

 

배를 이용해 수집하던 해양 데이터도 과학자들의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분석이 어려워졌다.

 

이 박사는 이 같은 데이터 손실이 장기적으로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같은 재해 예측에도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면 온실가스 배출이 급증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에서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올해 2월 초부터 3월 중순 사이 탄소 배출이 18% 감소했다.

 

이탈리아의 지난 3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7%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2008년 금융 위기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 박사는 이 같은 현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봤다.

 

실제 중국에서 공장 가동을 재개하면서 탄소 배출 수치가 이전으로 돌아갔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지원 정책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선 박사는 "코로나19도 기후 변화와 마찬가지로 전 지구적인 위기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OSEN은 KIST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전 세계 70여개국 한인 과학자들의 커뮤니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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